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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237

한글 그림책 추천 <어떡하지? 걱정>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애덤 치치오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아이가 조심스레 어느 한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앤디는 걱정이 많아요. 친구들이 좋아하는 재미난 놀이도 앤디는 겁을 먹고 걱정부터 했어요. 친구들은 매달리기도 하고 기어오르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았어요. 앤디는 온통 걱정뿐이라 놀 틈이 없었지요. 걱정쟁이 앤디는 정글짐을 오르는 친구를 바라봤어요. 저러다 떨어져서 무릎이 까지면 어쩌나 걱정되었거든요.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어요. 앤디는 앉아서 구경만 했지요. 공을 놓치면 어쩌나 걱정되었거든요. "어서와, 앤디! 선수가 한 명 모자라!" 아이들이 외쳤어요. 앤디는 아주아주 깊은 구멍 속으로 숨고 싶었어요. "어, 몸이 좀 안.. 2023. 7. 28.
한글 그림책 추천 <나는 안내견이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표영민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안내견이 보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펴보아요~ 이제부터 언니는 나의 보호자, 나는 언니의 보호자예요. 안내견 학교에서 배운 대로, 열심히 할 거예요. 나, 잘할 수 있겠죠? 오늘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 휴유, 시작붵 쉽지 않네요. 언니, 많이 놀랐나요? 큰길은 너무나도 시끄럽고 복잡해요. 날 신기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고요. 그렇지만 난 한눈팔지 않아요. 앞이 보이지 않는 언니가 부딪히지 않게, 넘어지지 않게 우리의 길에만 집중할 거예요. 나의 발걸음은 언니의 눈이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어디론가 바쁘게 움직이는데 언니만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서 있네요. 언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요? 왜 우릴 막는 거.. 2023. 7. 28.
한글 그림책 추천 <올빼미 기사>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크리스토퍼 데니스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올빼미 기사가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알을 깨고 나온 그날부터 내내 올빼미의 꿈은 하나였어요. 바로 기사가 되는 것. 매일 아침, 잠들기 전까지 올빼미는 진짜 기사가 되는 상상을 했어요.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는 꿈을 꾸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기사들이 하나둘 자꾸만 사라지더니 기사가 모자라졌어요. 올빼미는 얼른 기사 학교에 원서를 냈지요. 올빼미는 덜컥 합격했고, 엄마 아빠는 가슴이 철렁했어요. 올빼미는 공부를 잘했어요. 하지만 칼만 잡으면 쩔쩔맸지요. 심지어 가장 작은 방패조차 들지 못해 낑낑댔고요. 그리고 남들과 달리 낮에 쿨쿨 자야 .. 2023. 7. 26.
한글 그림책 추천 <절대로 만지면 안 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빌 코터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만지면 안 돼!' 글자를 들고 있는 걸까요? 책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안녕, 얘들아! 나야 나, 래리. 잘 지냈어? 내 멋진 그림책에 들어온 걸 환영해! 무슨 책일지 정말 궁금하지? 그런데 이 책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어. 절대로 만지면 안 된다는 거! 이 책은 래리 거니까 래리 말고는 아무도 만질 수 없어. 꿈도 꾸지 마! 뭐? 그래도 꼭 만지고 싶다고? 그렇다면... 래리가 말하는 대로 할 수 있지? 특별히 너만 만지게 해 줄 테니까 잘 봐봐. 처음엔 손가락으로 이렇게 아래로 쓱 쓸어내려. 쓰윽 쓱쓱쓱 우와! 파랗게 변했네! 이제는 손바닥으로 문질러 볼까? 쓱쓱쓱 쓱쓱쓱 와, 멋진.. 2023. 7. 26.
한글 그림책 추천 <꼬마 곰과 작은 배>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이브 번팅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꼬마 곰이 작은 배를 타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꼬마 곰은 작은 배를 사랑했어요. 배를 타고 푸른 호수를 돌아다녔고요, 배에서 물고기를 잡기도 했어요. 햇볕 따뜻한 날에는 배에 누워, 눈을 감고 꿈을 꾸었어요. 그러면 정말 행복했답니다. 엄마가 부르면 꼬마 곰은 배를 저어 호숫가로 왔어요. "안녕, 작은 배야." 꼬마 곰이 인사했어요. "우리 내일 다시 만나자." 그리고 둘은 언제나 다시 만났지요. 그런데 곤란한 일이 생겼어요. 꼬마 곰이 자꾸자꾸 자라기 시작한 거예요. 꼬마 곰은 점점 더 커지고 더 커졌어요. 꼬마 곰은 더 이상 꼬마 곰이 아니었어요. 커다란 곰이 된 거예요. 작은 배가 이제는.. 2023. 7. 25.
한글 그림책 추천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존 클라센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물고기 한 마리가 모자를 쓰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 커다란 물고기한테서 슬쩍한 거야. 모자를 가져가는 줄도 모르고 쿨쿨 잠만 자던데? 커다란 물고기는 아마 오랫동안 잠에서 안 깰 거야. 잠에서 깨어나도 아마 모자가 사라진 건 알지 못할 거야. 모자가 사라진 걸 알게 되더라도 아마 내가 가져갔다는 건 눈치채지 못할 거야. 내가 가져갔다는 걸 눈치채더라도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모를 거야. 내가 어디로 가는지 너한테만 살짝 말해 줄게.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하게 우거진 곳에 가는 거야. 그 안에 있으면 잘 보이지 않아. 아무도 날 .. 2023. 7. 25.
한글 그림책 추천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다비드 칼리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아이가 다친 것 같아 보입니다. 팔에 깁스한 것도 그렇고, 코에도 반창고도 붙이고 있으니까요. 쉬는 시간이다. 그리고 쉬는 시간은 언제나... 싸움판이다! 도대체 싸움은 언제 시작된 걸까? 싸움은 인류와 동시에 탄생했다. 우리는 맨 처음에 싸운 두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왜 싸웠는지는 짐작해 볼 수 있다. 시간이 흘러 인류는 많이 진화했지만 싸움에 관해서는, 달라진 점이 거의 없다. 싸움은 여전히 사소한 일로 터진다. 변한 건 싸움의 구실 뿐이다. 싸움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모르는 소리, 싸움은 건강에 아주 좋다. 싸움의 효능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팔다리 관절이 단련된다. 혈.. 2023. 7. 24.
한글 그림책 추천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박연철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아이가 무언가를 보고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망태 할아버지는 정말 무서워. 말 안 듣는 아이를 잡아다 혼을 내 준대. 우는 아이는 입을 꿰매 버리고 떼쓰는 아이는 새장 속에 가둬 버리고 밤늦도록 안 자는 아이는 올빼미로 만들어 버린대. 망태 할아버지는 이 세상 모든 나쁜 아이들을 잡아다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로 만들어 돌려보낸대. 엄마가 그랬어. 난 망태 할아버지가 정말 무서워. "너 자꾸 거짓말하면 망태 할아버지한테 잡아가라고 한다." 엄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보고 거짓말쟁이래. 난 정말 꽃병을 깨지 않았다고. 치! 난 엄마가 거짓말하는 거 열 번도 더 봤어. 그래도 난 .. 2023. 7. 24.
한글 그림책 추천 <아기 호랑이 호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조앤 파티스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기 호랑이가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아기 호랑이 호야는 아주 커다란 숲 가까이 살았어요. 엄마는 늘 말했어요. "혼자서 숲에 가면 안 된다. 거긴 굉장히 위험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이었어요. 엄마 아빠는 쿨쿨 낮잠을 자고 있었죠. '숲 속은 아주 재미있을 거야. 한번 들어가 볼까? 금방 나올 건데 뭐.' 호야는 나무들 사이를 종종종 걸었어요. 자꾸 앞으로 가다 보니 점점 집에서 멀어졌어요. 어라! 호야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벌집을 보았어요. "야호! 맛있는 꿀이야." 호야는 좋아서 폴짝폴짝 뛰었어요. 벌집을 잡으려고 두 팔을 뻗는데, 왜애앵왜애앵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어.. 2023. 7. 21.
한글 그림책 추천 <난 책이 좋아요>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앤서니 브라운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귀여운 친구가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나는 책이 좋아요. 웃기는 책 으스스하게 무서운 책 전래 동화책 동요 책도 좋아요. 만화책 색칠하기 책 두꺼운 책도 얇은 책도 좋아요. 공룡 이야기책이나 괴물 이야기책도 물론 좋지요. 숫자 세기 책 글자 배우는 책 우주 이야기책과 해적이 나오는 책 노래 책 이상한 이야기책까지! 맞아요, 난 책이 정말 좋아요. 2023. 7. 21.
한글 그림책 추천 <펭권 이불>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헤르만 판 더 베이데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펭귄들이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엄마 펭귄은 무언가를 만드는 듯 보이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제 잘 시간이야. 그런데 아직 졸리지 않은걸. 조금만 더 놀까? 우리는 눈으로 뭐든지 만들 수 있지. 눈사람도 만들고 썰매도 타자. 얘들아, 여기 빨간 실 좀 봐. 따라가 보자! 한 발 한 발 조심조심, 얼음 바위가 미끄러워. 얍! 아이참, 놓쳤네. 잡을 뻔했는데.... 배를 타고 따라가자. 모두들 탔지? 출발! 출렁출렁 파도에도 우리는 끄떡없지! 우리는 용감한 펭귄들, 하나도 무섭지 않아! 내려가는 건 쉬워. 어어, 너무 쉬운 거 아니야? 으아아아악, 모두들 꽉 잡아! 이번엔 꼭 잡고 말 거야. .. 2023. 7. 20.
한글 그림책 추천 <마음이 퐁퐁퐁>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김성은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돼지와 두더지가 꽃향기를 맡고 있습니다. 아주 사랑스럽게요. 햇살이 따스한 날, 아기돼지 퐁퐁이가 세상 구경을 떠나요. 타박타박, 들판으로 난 길을 따라 갔어요. 길가에 꽃이 피었어요. 꽃송이가 햇살에 반짝반짝. "아이, 예뻐!" 퐁퐁이는 꽃에게 마음을 주었어요. 어, 꽃이 날아가나 봐요. 아니 아니, 팔랑팔랑 춤추는 나비예요. "나도 나도 같이 춤추자!" 퐁퐁이는 나비에게 마음을 주었어요. 나무 위에서 작은 새가 말을 걸어요. 만나서 반갑다고 쪼로롱 쪼롱. "새소리가 꼭 방울 소리 같아!" 퐁퐁이는 새에게 마음을 주었어요. 물고기가 혼자 헤엄치고 있어요.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입을 뻐끔뻐끔. "물고기야,.. 2023. 7. 20.
한글 그림책 추천 <한밤중에>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히도 반 헤네흐텐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아이가 호랑이를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한밤중이었어요. 갑자기 목 뒤에서 시베리아 호랑이의 입김이 느껴졌어요. 세상에! 시베리아 호랑이 말이에요! 오, 안 돼! 또 시작이야! 저 사나운 고양이가 깨어나 내 발가락을 꺠물기 전에 서둘러야 해요. 나는 두 팔로 호랑이를 안고 성큼성큼 계단을 내려갔어요. 얼른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지요. 이 위험한 그르렁그르렁쟁이가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밤중에 침대에서 괴짜 친구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주에는 나일악어를 바깥으로 끌어내야 했어요. 이런! 마지막 '동.. 2023. 7. 19.
한글 그림책 추천 <저리 가! 짜증송아지>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아네테 랑겐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아이의 머리에 작은 송아지가 붙어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쉿! 이건 비밀인데요. 이제부터 짜증송아지에 대해 알려 드릴 테니 잘 들어보세요. 짜증송아지를 맨 처음 발견한 것은 우리 할머니예요. 바로 할머니의 새 돋보기안경 때문이지요. 짜증송아지가 뭐냐고요? 바로 여기, 이 녀석이 짜증송아지예요. 숨기 전에 빨리 봐야 해요. 날아가 버리면 다시 찾기 어려워요. 짜증송아지는 너무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거든요. 하지만 나는 짜증송아지가 나타난 걸 금세 알 수 있어요. 짜증송아지가 나타나면 내 얼굴은 울상이 되고, 갑자기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또 뭐든 반대로 하고 싶어지거든요. 짜증 송아지는 가.. 2023. 7. 18.
한글 그림책 추천 <일곱 마리 까마귀>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우현옥(그림 형제 원저)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일곱 마리 까마귀가 보입니다. 여자아이도 보이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옛날옛날에 일곱 아들을 둔 부부가 살았어요. 부부는 늘 딸을 바랐어요. "우리도 예쁜 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소망한 끝에 부부는 딸을 얻었어요. 그런데 아기는 몸집이 조그맣고 몹시 허약했어요. "아기를 데리고 나갈 수 없으니, 집에서 세계식을 해야겠구나." 아버지는 큰아들에게 세례식 때 쓸 물을 길어 오라고 했지요. "나도, 나도 갈래요!" 다른 여섯 아들들도 형을 따라 우물가로 갔어요. 우물가에 다다르자 일곱 아들은 서로 먼저 물을 퍼 올리려고 다투었어요. 예쁜 여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모두 같았거든요. .. 2023. 7. 18.
한글 그림책 추천 <웃음이 퐁퐁퐁>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김성은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돼지가 빨간 모자를 쓰고 웃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아기 돼지 퐁퐁이 모자가 바람에 날아가 버렸어요. "아이, 기분 나빠!" "이럴 땐 깔깔 바다에 가야 해." 아기 두더지 동동이가 말했어요. "깔깔바다?" "가자! 어서어서." 깔깔바다에서는 모두가 웃어요. 갈매기가 웃어요. 낄룩낄룩! "조개가 으하하함 하품한다!" 조개가 웃어요. 헤헤헤헤! "달랑게가 되똥되똥 걸어가네!" 달랑게가 웃어요. 킬킬 킬킬킬! "아기 거북아, 달리기 시합하니?" "우리, 바다에 들어갈까?" 퐁퐁이와 동동이는 다다다 달려가... 풍덩! 깔깔바다에서는 모두가 웃어요. 불가사리가 웃어요 오홍홍 홍홍! "아기 해마가 숑숑숑 태.. 2023. 7. 18.
한글 그림책 추천 <돼지왕>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닉 블랜드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돼지왕이 우아하게(?) 걸어 가고 있습니다. 그 뒤를 양이 돼지왕의 옷을 잡고 따라가고 있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양들이 왜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지, 돼지왕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 양들은 언제나 불만투성이였어. 이것도 투덜투덜, 저것도 투덜투덜. 양들은 웃는 일이 거의 없었어. 가끔 어쩌다가 양들이 모여서 웃기라도 하면, 돼지왕은 분명히 자기를 흉보는 거라 생각했지. 아무도 돼지왕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어. 돼지왕이 아무리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도 말이야. 돼지왕은 관심을 끌어 보려고 별별 짓을 다 해 보았지만, 양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어. 그래도 왕이랍시고, 돼지왕은 양들을 마음대로 부렸어. 자.. 2023. 7. 17.
한글 그림책 추천 <내 거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레오 리오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개구리들이 나비를 잡으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무지개 연못 한복판에 작은 섬이 있었어. 섬에는 고사리와 잡풀들이 무성히 자라고 물가에는 매끌매끌한 조약돌들이 깔려 있었지. 그 섬에 걸핏하면 싸우는 개구리 세 마리가 살고 있었어. 이름은 밀턴, 루퍼트, 리디아였는데, 셋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옥신각신했어. "연못에서 나가! 이 물은 내 거야!" 밀턴이 소리쳤어. "섬에서 나가! 이 땅은 내 거야!" 루퍼트가 소리쳤어. "공기는 내 거야!" 리디아가 빽 소리치며 나비를 잡으려고 폴짝 뛰어올랐어. 셋은 늘 그렇게 지냈지. 어느 날, 커다란 두꺼비 한 마리가 나타났어. "나는 .. 2023. 7. 17.
한글 그림책 추천 <버릇없는 왕자님>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카일리 포르나시에르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의자에 왕자님이 앉아 있습니다. 화가 난 듯한 표정이구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옛날 옛날에 버릇없는 왕자님이 살았어요. 왕자님이 나타나기만 하면 사람들은 자꾸자꾸 작아지는 것 같았어요. 왕자님이 요리사에게 투덜거렸어요. "차라리 진흙을 먹는 게 낫겠다!" 왕자님이 정원사에게 툴툴거렸어요. "웩! 무슨 장미가 이래? 구린내가 진동하잖아!" 왕자님은 세탁부에게 쏘아붙였어요. "지금 이걸 빨았다고 가져온 거야?" 하인들은 성 안의 생쥐만큼이나 작고 쪼그라든 기분이 되었지요. 어느 날 아침, 왕자님에게 어마어마한 문제가 생겼어요. 왕자님은 당장 하인들을 불러 모았지요. "무언가 이상해. 내 몸이 왜 이.. 2023. 7. 17.
한글 그림책 추천 <토끼를 재워 줘!>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외르크 뮐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토끼가 이불을 들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얘가 토끼예요. 어깨를 톡톡 두드려 보세요. 그럼 토끼가 뒤로 돌아설 거예요. 날이 벌써 어두워졌어요. 토끼가 잠을 잘 시간이에요. 이를 깨끗이 닦고, 잠옷도 준비했어요. 손뼉을 짝짝 쳐 보세요. 토끼가 옷을 갈아입을 거예요. 와, 잘했어요! 잠잘 준비가 다 됐어요. 베개를 탁탁 털어 주세요. 정말 잘했어요! 이제 토끼가 누울 거예요. 수리수리 얍! 하고 말해 보세요. 짜잔! 토끼가 누웠어요. 귀를 살살 만져 주세요. 등도 살살 긁어 주고요. 이불이 있네요. 토끼를 폭 덮어 주세요. 참! 빠뜨린 게 있어요. 잘 자라고 쪽 뽀뽀해 주세요. 불도 딸깍 꺼 .. 2023. 7. 12.
한글 그림책 추천 <씻겨 줘!>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외르크 뮐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토끼가 세숫대야(?)에 들어가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토끼가 목욕할 시간이에요. 욕조에 물을 가득 받아 놓았어요. 어서 토끼를 불러오세요. 짠! 토끼가 욕조에 들어가 앉았어요. 먼저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을 거예요. 물비누를 쭉 짜서 머리에 묻혀 주세요. 와, 잘했어요! 이제 북적북적 머리를 감겨 주세요. 거품은 이 정도면 충분해요. 얼굴이랑 배랑 팔다리도 쓱쓱 문질러 주세요. 쏴아~ 물을 뿌려 거품을 없애 주세요. 저런, 비눗물이 토끼 눈에 들어가려고 해요. 얼른 토끼 눈을 가려 주세요! 정말 잘했어요! 이제는 욕조에서 나와도 돼요. 참, 그 전에 코도 흥 하고 풀어 주세요. 짜잔! 다 씻었네.. 2023. 7. 12.
한글 그림책 추천 <글 쓰는 강아지 뭉치>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테드 힐스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강아지가 보입니다. 무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뭉치는 책을 정말 좋아했어요. 혼자 읽는 것도 좋아하고 작은 노란 새 선생님이 큰 소리로 읽어주는 것도 좋아했어요. 뭉치는 책 냄새도 좋아했어요. 새 책을 펼치면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친구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어요. 작은 노란 새는 이렇게 말했죠. "책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노래가 저절로 나와!" 뭉치는 글자로 만들어진 낱말도 좋아했어요. 간식을 먹고 나면 노란 새는 이렇게 말했어요. "뭉치야, 냄새로 새 낱말들을 찾아볼래?" 그러면 뭉치는 달려가 멋진 낱말들을 가져왔어요.. 교실로 돌아온 뭉치는 새 낱말들을 글자로 써봤어.. 2023. 7. 11.
한글 그림책 추천 <멋진 뼈다귀>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윌리엄 스타이그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돼지가 숲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 모습을 여우가 나무 뒤에서 훔쳐 보고 있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화창한 봄날이었어요. 펄은 학교가 끝났는데도 집으로 곧장 가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는 어른들을 구경했어요. '언젠가는 나도 저런 일을 하겠지?' 하고 생각하면서요. 펄은 거리를 쓸고 있는 청소부 아저씨를 보았어요. 또, 빵집 안도 들여다 보았지요. 빵집에서는 아저씨들이 오븐에서 뜨끈뜨끈한 빵을 꺼내고, 도넛에 설탕을 뿌리고 있었어요. 몰트비 아저씨네 외양간에서는, 할아버지들이 말발굽 던지기 놀이를 하면서, 담배 때문에 노랗게 된 침을 탁탁 뱉었어요. 펄은 그런 모습.. 2023. 7. 10.
한글 그림책 추천 <책 요정 초초>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박혜상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책 요정(?)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모두 잠든 깊은 숲 속에 작은 등불 하나 켜졌습니다. 누가 있는 걸까요? 부엉이 시계가 열두 시를 알리자 잠꾸러기 초초가 일어났습니다. 초초는 책을 만드는 요정이에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에요. 초초가 열심히 만든 책들을 나누어 주는 날이거든요. 초초는 하나 남은 주문장을 들었어요. '장화 신은 돼지 책을 만들어 주세요.' "장화 신은 고양이가 아니고 돼지야?" 초초는 책 창고로 내려갔어요. 구두, 장화, 돼지가 나오는 책들을 몽땅 찾았어요. "읏차 으잇 - 차, 하아, 무거워." 초초는 책 한 수레를 책 만드는 방으로 옮겼어요. 오래된 책들이라서 먼지.. 2023. 7. 8.
한글 그림책 추천 <축구를 시작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필립 잘베르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코뿔소와 토끼들이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축구는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에요. 밖으로 나가서 공을 차야 진짜 축구죠. 축구를 하려면 11까지 셀 줄 알아야 해요.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함께하는 스포츠니까요. 축구를 하려면 축구화와 운동복 같은 준비물을 잘 챙겨야 해요.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꼭 준비 운동을 해요. 축구 선수는 약속 시간을 잘 지켜요. 축구 선수는 태클을 걸어서 순식간에 공을 빼앗아요. 축구를 잘하려면 감독님 말에 귀기울여요. 축구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많네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2023. 7. 7.
한글 그림책 추천 <몽돌 미역국>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권민조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용이 미역국을 들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옛날 깊은 바닷속에 딸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용이 살았어.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우던 딸이 새끼를 배었지. 용은 딸에게 몸에 좋은 걸 먹이고 싶은데, 딸이 입맛이 도통 없다는 거야! 안되겠다 싶어서 산이든 돌이든 새끼 낳았다는 동물을 찾아다녔지. 거북이 말하길 새끼 낳은 돌고래가 꼬박꼬박 미역을 먹는데 바로 기력이 돌아와서는 펄펄 날아다니더래. 용이 그길로 생미역을 뜯어 딸에게 갖다 줬거든. 딸은 "우웨, 우웩." 하면서 그냥 뱉는 게 아니겠어? 딸이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으니 용의 근심이야 말할 수가 없지. 그때 호랑이가 말하길 사람들은 끓이고 볶고 지져.. 2023. 7. 7.
한글 그림책 추천 <똑같네 똑같아>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김숭현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코끼리와 고슴도치, 거북이, 도마뱀이 보입니다. 다들 웃고 있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하하하하 똑같네 똑같아! 뭐라고? 내가 얘랑? 아냐! 말도 안 돼... 잘 봐. 똑같이 생겼다니까! 뭐가 똑같이 생겼다는 걸까요? 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2023. 7. 6.
한글 그림책 추천 <기차다냥>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오쓰카 겐타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고양이 기차(?)가 보입니다. 그런데 눈은 졸린 것 같네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기차다냥은 고양이 기차입니다. 뿌우우우웅~! 출발 신호가 울렸습니다. "기차다냥이 곧 출발합니다. 출입문이 닫힐 때는 무리해서 타지 말아 주세요." 덜커덩 덜커덩 냐아옹 냐아옹 덜커덩 덜커덩 냐아옹 냐아옹 "기차다냥은 강아지풀 공원까지 가는 기차입니다. 다음은 생선 가게, 생선 가게 역입니다." "생선 가게, 생선 가게! 생선을 먹는 동안 잠시 멈추겠습니다. 출발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곧 출발하겠습니다." 덜커덩 덜커덩 냐아옹 냐아옹 앗! 선로가 끊어져 있습니다. 이럴 때는.... 폴~짝.. 2023. 7. 5.
한글 그림책 추천 <난 화가 나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나나 네스희버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원숭이가 화가 난 듯 보입니다. 왜 화가 났을까요? "으아아아아!" 정말 기분 나쁜 아침이었어요. 너무 피곤한데 엄마가 깨웠어요. 게다가 엄마는 빔이 제일 싫어하는 당근 수프를 먹으래요. 오 이런, 이제는 하나 남은 바나나까지 떨어져 버렸어요! 빔의 배 속에서 뜨겁고 부글거리는 느낌이 점점 커졌어요. 더는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음, 빔이 화를 가라앉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난 화가 나면." 호랑이가 말해요. "아주 크게 으르렁거려!" 너도 해 봐! 빔은 아주아주 크게 으르렁대요. "난 화가 나면 가슴을 쿵쿵 쳐. 온 정글이 흔들릴 정도로 세게!" 자, 봐봐. 내가 한번 해 볼게. 쿵! 쿵!.. 2023. 7. 5.
한글 그림책 추천 <악어오리 구지구지>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천즈위엔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둥그런 알 하나가 굴러왔어요. 데굴데굴 수풀을 지나고 도르르, 도르르 꽃밭을 지나서 다시 내리막길을 데구루루 굴러 내려갔어요. 알은 풀숲의 오리 둥지로 쏘옥 굴러 들어갔어요. 엄마오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알을 품고 있어요. 어느 날, 둥지 속의 알이 하나씩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맨 먼저 껍질을 깨고 푸른 점이 난 아기오리가 나왔어요. 이 오리를 점박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두 번째로 나온 아기오리는 줄무늬가 있어서 얼룩이라고 했어요. 세 번째 아기오리는 노란 색깔이었어요. 달빛이라고 부르기로 했지요. 마지막 네 번째 오리는 온..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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