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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237

한글 그림책 추천 <그리는대로>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피터 레이놀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여자 아이가 허공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마리솔은 화가예요. 뭐든 그리고 색칠하는 걸 좋아하지요. 심지어 자기만의 전시장까지 있어요. 마리솔은 자기 그림을 모두 전시장에 걸어 두지 않았어요. 오히려 세상 사람들과 널리 나누고 싶어 했지요. 마리솔은 포스터도 그렸어요. 자기가 믿는 생각을 널리 알리려고요. 마리솔은 친구들 사이에서 유명했어요. 눈에 띄는 독특한 옷차림에 미술 도구 상자를 늘 들고 다니고, 모두가 화가라고 믿었으니까요. 맞아요. 마리솔은 진짜 화가였어요. 어느 날, 선생님이 말했어요. 우리 반 아이들이 도서관 벽화를 그리게 되었다고요. 마리솔은 당장.. 2023. 8. 23.
한글 그림책 추천 <건전지 아빠>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전승배·강인숙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건전지 아빠와 아이들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우리 아빠는 잘하는 게 많아. 악기 연주도, 운전도 잘해! 우리 아빠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건전지야. 건전지 아빠가 커다란 공룡을 움직이면 동구는 신나서 쫓아가요. 아침이 밝았어요. 건전지 아빠는 어디에 있을까요? 낯선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집을 지키고 있어요. 모두가 잠든 밤에도······. 건전지 아빠는 눈을 번쩍 뜨고 모기들을 쫓아내요. 오늘은 동구가 아빠랑 캠핑하러 가요. "아빠, 손전등도 가지고 갈까요?" "그래, 건전지도 잘 챙겨 놓고." 그래서 건전지 아빠도 함께 가게 되었어요. 동구와 아빠는 시원한 바람을 따라 깊은 산속으로 가요... 2023. 8. 22.
한글 그림책 추천 <건전지 엄마>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강인숙·전승배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살아있는 건전지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우리 엄마는 못 하는 게 없어. 우리가 심심할 때나 아플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건전지야. 건전지 엄마가 비눗방울을 만들면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녀요. 하나 둘, 셋, 찰칵!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이 활짝 웃을 때 사진을 찍어요. 흠, 맛있는 냄새.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건전지 엄마는 바빠져요. 아이들이 즐겁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요리해요. "잘 먹겠습니다." 낮잠 시간에도······.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 몸에 열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요. 건전지 엄마가 잠시 쉬고 있을 때였어요. "무슨 냄새지?" 건전지 엄마는.. 2023. 8. 22.
한글 그림책 추천 <틈만 나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이순옥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벤치와 민들레꽃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틈만 나면 작은 틈만 나면 나는 태어날 거야. 쑥쑥 자랄 거야. 멋진 곳이 아니어도 좋아. 조금 답답해도 상관없어. 어디라도 틈만 있다면 나는 활짝 피어날 수 있어. 주인공이 아니면 어때. 나를 위한 자리가 없으면 어떄. 한 줌의 흙과 하늘만 있다면 나는 꿈을 꿀 수 있어. 그림이 너무 예쁘지만 메시지가 묵직한 그림책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2023. 8. 21.
한글 그림책 추천 <모자를 보았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존 클라센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거북이 두 마리와 모자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모자를 보았어. 우리 함께 보았어. 그런데 모자가 한 개야. 그리고 우리는 둘이야. 나에게 어울리니? 너에게 어울려. 나에게 어울리니? 너에게도 어울려. 우리 둘 다 어울려. 그런데 우리 둘 중 하나만 모자를 갖고 하나는 못 가지면 마음이 안 좋을 거야. 방법은 딱 하나야. 모자를 그냥 놔두고 못 본 걸로 하자. ??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2023. 8. 21.
한글 그림책 추천 <아기가 된 아빠>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앤서니 브라운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여러 사람들이 웃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온 세상 사람들이 존의 아빠는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고 말하지요. 존의 아빠는 젊은 사람들이 입는 옷도 아주 많고, 머리 모양도 자주 바뀌어요. 존의 아빠는 집이 떠나갈 듯이 시끄러운 음악을 좋아하고, 커다란 방에는 아빠의 장난감들이 가득하지요. 존의 아빠는 젊게 보이고 싶어서 언제나 애를 써요. 아침마다 자전거 타기 운동도 빠뜨리지 않아요. 화장실에 들어가면, 거울 앞에서 멋을 부리느라 나올 줄을 모르지요. "어머! 나이보다 젊어 보이세요."라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아빠는 수줍은 소년처럼 방긋 웃어요. 엄마는 그럴 때마다 가만히 미소를 짓지요. "여.. 2023. 8. 18.
한글 그림책 추천 <나무는 좋다>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재니스 메이 우드리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소녀가 나무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나무는 매우 좋다. 나무는 하늘을 한가득 채운다. 나무는 강가에도 벋고 계곡 아래에도 볻는다. 나무는 언덕 위에서도 자란다. 나무는 숲을 이룬다. 나무는 세상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한다. 나무가 딱 한 그루밖에 없다 해도, 그래도 좋다. 나무는 잎이 있어서 좋다. 나뭇잎들은 여름 내내 산들바람에 흔들리며 속삭인다. 나무는 줄기와 가지가 있어서 좋다. 나무에 타고 올라가서 저 먼 데까지 둘러볼 수 있으니까.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서 생각에 잠길 수도 있으니까. 또 나무로 해적선 놀이도 할 수 있으니까. 나무는 그네를 매달 수 있어서 좋.. 2023. 8. 18.
한글 그림책 추천 <연이와 버들 도령>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백희나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연이로 보이는 소녀가 서있습니다.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옛날 옛날에 연이라는 어린 여자애가 있었대. 연이는 나이 든 여인과 같이 살았어. 나이 든 여인은 연이에게 일을 아주 많이 시켰어. 연이는 그저 나이 든 여인이 시키는 대로 묵묵히 따랐지. 추운 겨울날이었어. 갑자기 나이 든 여인이 상추를 뜯어 오라고 했어. 한겨울에 상추를 어디서 구해? 그래도 연이는 무작정 열심히 눈밭을 헤매 다녔어. 상추를 찾아서 말야. 추운 날씨에 하루 종일 먹지도 못하고 걸어 다녔더니, 연이는 그야말로 쓰러질 지경이었지. 해는 저물고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가지 않았어. 연이는 일단 몸을 녹이며 쉴.. 2023. 8. 17.
한글 그림책 추천 <내 책이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트래비스 포스터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두 친구가 책 한권을 두고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어? 잠깐만. 빨강아, 그거 내 책이야." "미안하지만 파랑아, 이건 내 책이야." "아니야! 내 책은 초록색이고, 쪽수도 엄청 많아. 그러니까 이 책은 내 책이야! 100퍼센트 확실해!" "그래? 그런데 너도 보다시피 내 책도 초록색이야. 쪽수도 많고. 네 책이 쪽수는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내 책 돌려줘." "딴 데 가서 찾아봐." "오, 찾았다!" "여기 있네, 여기!" "나는 내 초록색 책이랑 한 몸이나 다름없어." "내 책은 표지가 두껍고, 책등이 멋지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책장이 쭉쭉 넘어가." "하지만 네가 색다른.. 2023. 8. 15.
한글 그림책 추천 <따라쟁이 친구들>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알리 파이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고양이 두 마리가 서로 손을 잡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벨라는 애나를 좋아해요. 벨라가 애나를 얼마나 좋아하냐면 애나가 하는 건 뭐든지 따라 하고 싶어 했지요. 애나가 훌라후프를 돌리면, 벨라도 애나처럼 훌라후프를 돌리고 싶었어요. 애나가 발레를 하면, 밸라도 애나처럼 발레를 하고 싶었어요. 애나가 해적 흉내를 내면, 밸라도 애나처럼 해적 흉내를 내고 싶었지요. 애나가 공주놀이를 하면, 말할 것도 없이 벨라도 애나처럼 공주놀이를 하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어쩌죠. 공주가 쓸 왕관은 딱 하나뿐이었거든요! 애나는 잔뜩 화가 났어요. "벨라, 넌 못 말리는 따라쟁이야! 이제 그만 좀 따라 해! 공주는 .. 2023. 8. 15.
한글 그림책 추천 <큰다는 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콜린 패러토어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BIG'이라는 글자 사이로 아이들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작고 어릴 때, 너는 빨리 크고 싶어 했지. 자전거도 혼자 타고, 높은 곳에 손도 닿고, 어느 곳에나 가고, 마음껏 놀고 할 만큼 말이야. 지금은 어떠니? 너는 다 큰 것 같니? 큰다는 건 어떤 걸까? 어떤 사람들은 큰다는 건 나이나 몸무게나 키로 재는 거라고 말해. 또 어떤 사람들은 큰다는 건 얼마나 부자인지, 어디 사는지, 물건을 몇 개나 갖고 있는지 같은 거라고 말하지. 하지만 모두 틀렸어! 큰다는 건 그런 게 아니야. 더 멋지고, 더 근사한 거야. 큰다는 건 밝게 빛나는 거야. 큰다는 건 건강한 거지. 큰다는 건 상상력이 풍부.. 2023. 8. 14.
한글 그림책 추천 <이 괴물딱지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키스 포크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개구쟁이 아이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잭이 신나게 놀고 있을 때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요. "이 개구쟁이 원숭이야!" 잭이 밖에서 놀다가 들어올 때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요. "이 꾀죄죄한 강아지야!" 잭이 심하게 장난칠 때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요. "이 괴물딱지야!" 잭이 우당탕탕 뛰어다니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요. "이 야단스러운 붕붕 벌아!" 잭이 까불까불 엄마를 웃기면 엄마는 이렇게 말해요. "이 엉터리 어릿광대야!" 하지만 잭이 쌔근쌔근 잠들면 엄마는 이렇게 말하지요. "오, 착한 꼬마 천사야!"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2023. 8. 14.
한글 그림책 추천 <안녕, 낙하산!>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대니 파커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남자 아이가 나무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엄청 높아보이는데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토비는 언제나 낙하산을 메고 다녔어요. 낙하산은 정말 쓸모가 많았어요. 아침에 일어나 이층 침대에서 내려올 때, 아침밥을 다 먹고 식탁 의자에서 내려올 때, 이를 닦고 난 뒤 받침대에서 내려올 때에도 낙하산이 필요했거든요. 낙하산과 함께 있으면 토비는 마음이 편안했어요. 그네를 탈 때, 시소를 탈 때, 미끄럼틀을 탈 때, 위험한 것과 마주할 때에도 낙하산은 언제나 토비 곁에 있었거든요. 토비네 근처에는 나무집이 있었어요. 그 나무집은 꽤나 높았지요. 그런데 고양이 헨리는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있었어요.. 2023. 8. 11.
한글 그림책 추천 <여우 나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브리타 테켄트럽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나무 앞에 여우가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옛날 옛날에 여우 한 마리가 다른 동물들과 함께 숲에서 살았어요. 여우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지만, 이제는 많이 지쳤답니다. 그래서 아주 느릿느릿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숲 속 공터로 갔어요. 그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숲을 지그시 바라보고 땅에 누웠어요. 여우는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내쉰 뒤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어요. 주위는 고요하고 평화로웠어요. 가만가만 눈이 내려 여우를 부드럽게 덮어 주었어요. 나무 꼭대기에서 여우를 지켜보던 부엉이가 친구 곁으로 날아 내려왔어요. 부엉이는 몹시 슬펐어요. 여우랑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거든요. 하지만 이제 여우가 떠.. 2023. 8. 11.
한글 그림책 추천 <시내로 간 꼬마곰>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앤서니 브라운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롤러스케이트를 탄 꼬마 곰이 시내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꼬마 곰을 따라가 볼까요~~ 어느 날, 꼬마곰이 시내로 갔어요. 거리는 서두르는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출근시간이었거든요. 꼬마곰은 조그마해서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았어요. 꼬마곰은 발길에 차여 넘어졌어요. 커다랗고 노란 눈이 꼬마곰을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그게 뭐야?" 고양이가 꼬마곰의 색연필을 보고 물었어요. "내 마술 연필이야." 꼬마곰이 말했어요. "그럼 나한테 먹을 걸 좀 그려 줘." 고양이가 말했어요. 꼬마곰은 여러 가지 먹을 걸 잔뜩 그렸어요. "이걸로 되겠어?" 꼬마곰이 물었어요. "응, 고마워." 고양이는 전부 다 허겁지겁 먹어.. 2023. 8. 10.
한글 그림책 추천 <일곱 마리 눈먼 생쥐>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애드 영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여섯 마리 생쥐가 보입니다. 왼쪽에 살짝 꼬리만 보이는 거 보니 한 마리가 더 있나 봅니다. 자,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어느 날, 일곱 마리 눈먼 생쥐가 연못가에서 아주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뭐지?" 생쥐들은 몹시 궁금해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요일에, 빨간 생쥐가 첫번째로 알아보러 갔습니다. "그건 기둥이야." 빨간 생쥐가 돌아와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화요일에는, 초록 생쥐가 갔습니다. 두 번째로 나선 거지요. "그검 뱀이야." 초록 생쥐가 돌아와 말했습니다. 수요일에는, 노란 생쥐가 갔습니다. "아냐! 그건 창이었어." 세 번쨰로 다녀온 .. 2023. 8. 10.
한글 그림책 추천 <어떤 목욕탕이 좋아?>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스즈키 노리타케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한 아이가 목욕탕의 욕조에 들어가 있는 듯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목욕탕에 따끈따끈한 물이 가득 찼어요. 자, 들어가 볼까요? 근데 잠깐! 만날만날 똑같은 목욕탕은 지루하지 않나요? 가끔은 특별한 목욕탕에 가고 싶어요. 길쭉한 목욕탕은 어때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갔다 오면 몹시 더워질 거예요. 둥글둥글, 둥근 목욕탕은 어떨까요? 어 어! 균형을 잘 잡지 않으면 물이 다 쏟아져 버릴지도 몰라요. 미로 목욕탕은 재미있겠지요? 하지만 길을 못 찾으면 지치고 말 거예요. 도넛처럼 둥그런 목욕탕은 국제회의를 할 때 이용하면 좋겠어요. 그럼 세계는 더욱 평화로워질 거예요. 발가벗으면 금방 친해.. 2023. 8. 9.
한글 그림책 추천 <눈 오는 날>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에즈라 잭 키츠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이가 눈 위의 발자국을 보고 있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어느 겨울날 아침, 피터는 일어나 창 밖을 보았어요. 밤새 눈이 왔어요.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 버렸어요. 피터는 아침을 먹고 나서, 겉옷을 입고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얼마나 많이 쌓였는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없어졌어요. '뽀드득, 뽀드득, 뽀드득' 발이 자꾸 눈 속으로 빠집니다. 피터는 이렇게 발자국을 만들며 걸어갔어요. 피터는 이렇게도 발자국을 만들며 걸어갔어요. 그러고 나서 천-천-히 발을 끌며 긴 선을 그리면서 걸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눈 속에서 뾰족 나와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걸로 또 하나의 선을 그렸습니다. 그.. 2023. 8. 9.
한글 그림책 추천 <뽐내기 대장>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도미니크 블레이조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수탉이 으스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못마땅한 표정이구요.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어느 넓은 농장에 잘생긴 수탉이 살고 있었어요. 정말이지 누가 봐도 세상에서 제일 멋진 수탉이었답니다.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깃털에, 크고 멋진 볏과 가슴을 쭉 펴고 선 모습은 무척이나 당당했지요. 그런데 수탉에게는 나쁜 버릇이 하나 있었어요. 하루 종일 농장 친구들을 쫓아다니며 이렇게 말했거든요. "나 오늘따라 더 멋져 보이지 않니? 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수탉 같아.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니?" 아침이든 밤이든 하루 종일 으스대고 다녔어요. 농장 친구들은 자기 자랑만 하는 수탉이 얄미웠어요. 그.. 2023. 8. 8.
한글 그림책 추천 <사탕공장에 가지 마>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손동우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벌들이 사탕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눈은 뱅글뱅글 돌고 있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너희들, 혹시 붕붕이라고 아니? 붕붕이는 항상 목에 빨간 꽃송이를 두르고 다니는 멋쟁이 꿀벌이야. 친구들은붕붕이를 아주 좋아했어. 붕붕이는 춤을 엄청 잘 췄거든. 붕붕이는 춤추는 걸 좋아했어. 이쪽저쪽으로 엉덩이를 흔들흔들, 실룩실룩~ 붕붕이가 춤을 출 때마다 모두들 기뻐하며 박수를 쳤어. 사실 붕붕이는 춤으로 꽃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는 거야. 그러면 친구들이 꽃밭으로 날아가서 꿀을 잔뜩 따오지. 그래서 붕붕이가 춤을 출 때마다 모두들 행복해했대.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꿀벌들이 뗴를 지어 어디론가 날아가는 거야. 무언가 .. 2023. 8. 8.
한글 그림책 추천 <도서관에서 길을 잃었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조쉬 펑크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도서관에 사자가 보입니다. 사자가 도서관에?? 어떤 이야기일지 들어가 보아요~~ 어느 새벽, 뉴욕 전체가 잠들어 있는 동안 먼동이 트면서 밤이 물러갔어요. 맨해튼엔 고요가 가득했지요. 하품을 하며 막 잠에서 깨어난 돌사자 '용기'만 빼고요. "얘, '인내'야, 좋은 아침이구나!" 용기가 주춧돌 위에서 말했어요. 하지만 인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어젯밤에 아무도 안 볼 때 인내는 도서관의 웅장한 미로 속으로 들어갔거든요. 용기는 제자리를 떠나는 법이 없었어요. 하지만 인내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어쩌지요! 동쪽 바닷가 위로 햇살이 환히 퍼질수록 용기의 걱정도 점점 켜져만 갔어요. "인내가 어쩐 일.. 2023. 8. 7.
한글 그림책 추천 <오싹오싹 크레용!>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에런 레이놀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토끼가 보라색 크레용을 들고 있습니다. 토끼의 놀란 표정과는 다르게 크레용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고요. 이야기 속으로 고고고!! 토끼 재스퍼는 공부하는 게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수학 점수는 엉망이었고, 받아쓰기도 맨날 틀렸죠. 재스퍼가 자신 있는 과목은 딱 하나, 미술뿐이었어요. 재스퍼는 정말이지 공부가 어려웠어요. 바로 그날이었어요. 집에 가는 길에 재스퍼는 웬 크레용을 발견했는데.... 보라색에, 새것처럼 끝이 뾰족하고, 완벽한 크레용이었어요. 그리고 어쩐지..... 재스퍼를 만나서 행복해 보였어요. 그날 밤, 받아쓰기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재스퍼도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텔레비전에.. 2023. 8. 7.
한글 그림책 추천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댄 야카리노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도서관에서 한 아이와 생쥐가 뛰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 아이의 이름은 빅스예요. 빅스가 사는 도시에서는 눈들이 사람들을 도와줘요. 빅스는 눈들이 무엇이든 다 도와주는 게 싫었어요. 혼자 스스로 하는 게 좋았어요. 가족들은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거야 빅스 마음이니까 빅스가 하는 대로 두었어요. 빅스는 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아무도 같이 놀아 주지 않았어요. 태프 언니도 안 놀아 줬어요. 빅스는 가끔 외로웠어요. 학교에서도 각자 화면을 보며 읽기 공부를 해요. 읽고 싶은 걸 고를 수는 없어요. 눈들이 대신 골라 주거든요. 학교에 있으면 시간이 얼마나 느릿느릿 가는지 몰라요. 눈들.. 2023. 8. 4.
한글 그림책 추천 <강아지똥>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권정생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강아지가 똥을 누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눴어요. 골목길 담 밑 구석 쪽이에요. 흰둥이는 조그만 강아지니까 강아지똥이에요. 날아가던 참새 한 마리가 보더니 강아지똥 곁에 내려앉아 콕콕 쪼면서 "똥! 똥! 에그, 더러워...." 하면서 날아가 버렸어요. ""뭐야! 내가 똥이라고? 더럽다고?" 강아지똥은 화도 나고 서러워서 눈물이 나왔어요. 바로 저만치 소달구지 바퀴 자국에서 뒹굴고 있던 흙덩이가 곁눈질로 흘끔 쳐다보고 빙긋 웃었어요. "뭣 땜에 웃니, 넌?" 강이지똥이 화가 나서 대들 듯이 물었어요. "똥을 똥이라 않고 그럼 뭐라 부르니? 넌 똥 중에서도 가장 더러운 개똥.. 2023. 8. 4.
한글 그림책 <너랑 안 놀아!>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제네비에브 코테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토끼와 돼지가 서로 토라져 있는 듯이 보입니다. 싸운걸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거기 서! 그렇게 빨리 달리면 안 돼! 괜찮아! 이 정도는 빨리 달려도 돼! 어휴, 이게 뭐야? 엉망진창이잖아! 넌 내가 조금만 어질러도 잔소리를 하더라! 다시는 너랑 안 놀아! 흥! 나도 너랑 안 놀아! 난 네가 없어도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어! 난 네가 없어도 맛있는 과자를 만들 수 있어! 난 네가 없어도 마술쇼를 할 수 있어. 난 네가 없어도 공원에 갈 수 있어! 난 네가 없어도 저녁노을을 그릴 수 있어. 난 네가 없어도 트럼펫을 불 수 있어. 어쩌죠? 서로 다시 사이좋게 놀 수 있을까요? 오늘도 아이.. 2023. 8. 3.
한글 그림책 추천 <또또와 사과나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나카에요시오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생쥐와 사과나무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푸드득, 푸드덕. 비둘기가 사과나무에 날아와 탐스럽게 익은 빨간 사과를 땄어요. 아, 저렇게 하는구나! 나도 비둘기처럼 해 봐야지. 푸드덕, 푸드덕. 어어? 조금도 날아오를 수가 없네. 나도 날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원숭이가 사과나무 가지에 대롱, 대롱. 한 손으로 덥석 사과를 땄어요. 아하,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좋아, 나도 원숭이처럼 해 봐야지. 끼~잉, 끼~잉, 주르륵, 끼~잉, 끼~잉, 주르륵. 팔이 원숭이처럼 길어질 수는 없을까? 성큼, 성큼, 코끼리가 다가와 긴 코를 쭈~욱, 쭈~욱, 흠, 흠. 코로 향기로운 사과를 땄어요. 아하, 저렇.. 2023. 8. 3.
한글 그림책 추천 <지각대장 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존 버닝햄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선생님과 학생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참을 가는데 하수구에서 악어 한 마리가 불쑥 나와 책가방을 덥석 물었습니다. 존은 책가방을 있는 힘껏 잡아당겼지만 악어는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존은 할 수 없이 장갑 하나를 휙 던졌습니다. 악어는 책가방을 놓고 장갑을 물었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악어 때문에 늦고 말았지요.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지각이로군. 그리고 장갑 하나는 어디다 두고 왔지?" "학교에 오는데 하수구에서 악어 한 마리가 나와서 제 책가방을 물었어요. 제가 장갑을 던져 주니.. 2023. 8. 2.
한글 그림책 추천 <앗, 바뀌었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박정선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옥수수로 튀겨진 팝콘을 향해 어머니(?)와 고양이 한 마리가 뛰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미끄렁 출렁 달걀 투명한흰자, 샛노란 노른자 프라이팬에 올려 뜨겁게 달궈 볼까? 앗, 바뀌었어! 탱글탱글 포슬포슬 흰자는 하얘지고 노른자는 연해졌어. 달걀이 익었어. 네모난 버터 미끌미끌 단단해. 뜨거운 밥 위에 올려 볼까? 앗, 바뀌었어! 버터가 스르르 흘러내렸어. 버터가 녹았어. 말린 옥수수 알갱이 알알이 매끌매끌 딴딴해. 냄비에 넣고 뜨겁게 달궈 볼까? 앗, 바뀌었어! 팡! 팡! 옥수수 알갱이가 터졌어. 폭신폭신 하얀 꽃 같은 팝콘이 되었어. 길쭉하고 네모난 껌 얇고 빳빳해. 입에 넣고 씹어 볼까? 과연.. 2023. 8. 2.
한글 그림책 추천 <너, 그거 알아?>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미리암 코르데즈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곰과 오리? 새?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바닷가 곰의 이름은 바닷가곰이에요. 바닷가에 살기 때문이지요. 바닷가곰은 온몸을 간지럽히는 햇살을 참 좋아해요. 또 바닷가 수풀에 있는 열매나 조개도 좋아했고, 철썩거리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파도를 사랑했지요. 바닷가곰은 행복한 곰이었어요. 하지만 가끔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날도 바닷가곰은 반짝거리는 돌과 달그락거리는 조개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갈대 사이에서 한얀 새 한 마리를 발견햇어요. 릴로우였어요. "넌 왜 여기 있어?" 바닷가곰이 물었어요. "날개를 다쳐서 날 수가 없어." 릴로우가 작은 소리로 말했어요. "저런, 내가.. 2023. 7. 31.
한글 그림책 추천 <블루와 옐로>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브리타 테켄트럽의 입니다. 표지를 보니 파란 새와 노란 새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블루는 숲에서도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 살았어요. 햇살이 절대로 닿지 않는 곳이었지요. 블루는 따스한 햇볕을 온몸에 받아 보고 싶었지만, 날아오르는 법을 잊은 지 너무 오래였어요. 그저 큰 나무 가장 낮은 가지에 앉아 그늘 속에 웅크리고 있을 뿐이었어요. 다른 새들은 블루를 찾지 않았어요. 자기들끼리 놀면서 내려오려 하지 않았어요. 같이 놀자고 부를 생각도 전혀 없었지요. "걔는 재미없어." 새들은 재잘거렸어요. "하루 종일 저기 앉아만 있잖아. 우리랑 놀고 싶지 않은 거야." 블루도 친구들과 함께 날면서 위로 솟구치고 아..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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