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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지각대장 존>

by ^___^^___^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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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존 버닝햄의 <지각대장 존>입니다.

표지를 보니 선생님과 학생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참을 가는데 하수구에서 악어 한 마리가 불쑥 나와

책가방을 덥석 물었습니다.

존은 책가방을 있는 힘껏 잡아당겼지만

악어는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존은 할 수 없이 장갑 하나를 휙 던졌습니다.

악어는 책가방을 놓고 장갑을 물었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악어 때문에 늦고 말았지요.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지각이로군.

그리고 장갑 하나는 어디다 두고 왔지?"

"학교에 오는데 하수구에서 악어 한 마리가 나와서

제 책가방을 물었어요. 제가 장갑을 던져 주니까

그제서야 놓아 주었어요. 장갑은 악어가 먹어 버렸고요.

그래서 지각했어요, 선생님"

"이 동네 하수구엔 악어 따위는 살지 않아! 넌 나중에 학교에

남아서 '악어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겠습니다.'를 300번 써야 한다. 알겠지?"

그래서 존은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300번 썼습니다.

"악어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겠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서둘러 학교에 갔습니다.

그런데 덤불에서 사자 한 마리가 나오더니 

바지를 물어뜯었습니다.

존은 간신히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존은 사자가 심드렁해져서 돌아갈 때까지 나무 위에서 기다렸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사자 때문에 지각하고 말았지요.

"넌 또 지각이야,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게다가 바지까지 찢었군!"

"학교에 오는데 덤불에서 사자가 튀어 나와 제 바지를 

물어뜯었어요. 나무 위로 올라가 사자가 갈 때까지

한참 기다렸어요. 그래서 지각했어요, 선생님."

"뭐라고? 이 동네 덤불에는 사자 따위는 살지 않아! 

저 구석에 돌아서서 큰 소리로 400번 외쳐라. '다시는 사자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바지를 찢지 않겠습니다.' 알았냐?"

존은 구석에 돌아서서 400번 외쳤습니다.

"다시는 사자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바지를 찢지 않겠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서둘러 학교에 갔습니다.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커다란 파도가 밀려와 존을 덮쳤습니다.

존은 파도가 가라앉고 물이 빠질 때까지

난간을 꼭 붙잡고 매달려 있었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허겁지겁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파도 때문에 또 늦고 말았지요.

그리고 "넌 또 지각이야,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게다가 옷까지 흠뻑 젖었군!"

"학교 오는 길에 다리를 건너는데, 산더미 같은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흠뻑 젖었어요. 그리고 물이 빠져 나갈 때까지

난간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어요. 그래서 지각했어요, 선생님."

"내 살다살다 별소리를 다 듣겠다. 이 동네 강에서 산더미 같은

파도가 사람을 덮치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 갇혀 봐야 정신을 

차리겠군. 이 안에서 꼼짝말고 이렇게 500번 써라. '다시는 강에서 파도가 

덮쳤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옷을

적시지도 않겠습니다.' 한 번만 더 거짓말을 하고 지각을 했다간,

이 회초리로 때려 줄 테다. 알겠냐?"

그래서 존을 교실 안에 갇혀서 이렇게 500번 썼습니다.

"다시는 강에서 파도가 덮쳤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옷을 적시지도 않겠습니다."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서둘러 학교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존은 제 시간에 학교에 갈 수 있었지요.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 난 지금 커다란 털복숭이 고릴라한테

붙들려 천장에 매달려 있다. 빨리 날 좀 내려다오."

"이 동네 천장엔 커다란 털복숭이 고릴라 따위는 살지 않아요, 선생님."

다음 날에도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는 학교에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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