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추천 <올빼미 기사>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크리스토퍼 데니스의 <올빼미 기사>입니다.

표지를 보니 올빼미 기사가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알을 깨고 나온 그날부터 내내

올빼미의 꿈은 하나였어요.

바로 기사가 되는 것.

매일 아침, 잠들기 전까지

올빼미는 진짜 기사가 되는 상상을 했어요.

용감하고, 지혜롭고, 친구가 많은 기사가 되는 꿈을 꾸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기사들이 하나둘 자꾸만 사라지더니 기사가 모자라졌어요.

올빼미는 얼른 기사 학교에 원서를 냈지요.

올빼미는 덜컥 합격했고, 엄마 아빠는 가슴이 철렁했어요.

올빼미는 공부를 잘했어요.

하지만 칼만 잡으면 쩔쩔맸지요.

심지어 가장 작은 방패조차 들지 못해 낑낑댔고요.

그리고 남들과 달리 낮에 쿨쿨 자야 했어요.

올빼미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을 받았어요.

그리고 마침내 무사히 기사 학교를 졸업했지요.

올빼미는 밤에 성을 지키는 일을 맡았어요.

올빼미 기사에게 딱 알맞은 일이었지요.

다른 기사들은 밤에 성을 지키다 말고 깜빡깜빢 졸았지만

올빼미 기사는 끄떡없었어요. 성벽 위에 홀로 오똑 서서

성을 지키고 있노라면 가슴이 벅차올랐지요.

그러던 어느 늦은 밤이었어요.

사방이 아주 캄캄하고, 아주아주 고요한 가운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어요.

푸드덕!!!

아주 커다란 새의 날갯짓 소리 같았지요.

"누구후" 올빼미 기사의 목소리가 떨렸어요.

 

과연 이상한 소리는 어디서, 누가 내는 걸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