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추천 <웃는 얼굴 쿼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수수아의 <웃는 얼굴 쿼카>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기 캥거루(?)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내 이름은 쿼카.

언제나 행복해요.

먹을 때도, 잘 때도, 

싸울 때도 웃고 있거든요!

우리 숲에는 다른 친구들도 많아요.

오늘은 빨간 나비가 놀러 왔어요.

나는 반가워서 폴짝폴짝 뛰며 말했어요.

"우리 뭐 하고 놀까? 달리기 시합을 해 볼까?"

빨간 나비와 얼마나 달렸을까.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가 버렸어요.

"어디로 갔지? 나비야! 나비야!"

그런데 그때, 저 멀리 숲이 이상해 보였어요.

빨간 나비들이 가득 모여들어 

숲을 휩쓸고 다니는 것 같았거든요.

이건 뭘까?

바닥에 뭔가가 슬금슬금 퍼져 나갔어요.

기다란 빨간 뱀이 기어가는 것 같기도,

쑥쑥 자라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기웃기웃 살펴보고 킁킁 냄새를 맡아도

여전히 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아야! 뜨거워!"

살짝 닿은 꼬리가 얼마나 아팠는지 몰라요.

나는 너무 무서워서 바위 뒤에도 숨어보고,

수풀 속에도 숨어 보았어요.

하지만 빨간 줄기는 금방 나를 찾아냈어요.

발도 아프고 꼬리도 따끔거렸어요.

하늘에서는 까만 비가 내렸지요.

눈물이 막 터져 나오려 할 때였어요.

 

쿼카는 이제 어떻게 할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