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추천 <내 친구는 수다쟁이>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니컬러스 존 프리스의 <내 친구는 수다쟁이>입니다.

표지를 보니 곰과 새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페루의 깊은 산속에 곰돌이와 벌새가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아주 친한 친구였답니다.

하지만 가끔 곰돌이는 벌새가 귀찮았습니다.

곰돌이가 맛난 간식을 먹으려고 할 때마다

벌새가 날아와 쉴 새 없이 재잘댔거든요.

"곰돌아! 그거 커스터드 사과 맞지?"

"나도 그거 진짜진짜 좋아해!

난 이쪽에 있는 걸 먹을래!

아니, 아니야!

저쪽에 있는 걸 먹어야지!"

곰돌이가 동물 나무에 대고 긁을 때마다

벌새도 곰돌이를 따라했습니다.

"곰돌아! 등 긁는 거야?

나도 등 긁어야지!"

곰돌이가 나무 위에서

편하고 조용하게 낮잠을 자려 할 때에도 

벌새는 꼭 끼어들었습니다.

"곰돌아! 낮잠 자는 거야?

나도 같이 잘까? 응?"

곰돌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귀찮아!

제발 날 좀 내버려 둬!"

곰돌이는 씩씩거리며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나 혼자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 거야!"

그럼 벌새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