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추천 <동물원 키 재는 날>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케이타로의 <동물원 키 재는 날>입니다.

표지를 보니 동물들이 키재기 근처에 몰려 있습니다.

키를 재려는 듯 보이는데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오늘은 동물원 키 재는 날.

동물 하나하나

키가 얼마인지 재 보겠습니다.

동물들이 나란히 한 줄로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네요.

가장 먼저 토끼부터 재 볼까요?

이제 잴 거예요.

준비 됐지요? 자, 움직이지 말고.

삐용!

이런.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우는군요.

아무리 그래 봐야

키는 머리꼭지까지만 잽니다.

토끼, 40센티미터.

다음은 캥거루입니다.

어서 이리로 올라오세요.

어어, 잠깐!

그렇게 뛰어오르면 안 되죠.

멈추세요, 멈춰.

제자리에 똑바로 서세요.

음··· 아무래도 안 되겠는걸요.

캥거루가 계속 뛰는 바람에

끝내 키를 재지 못했습니다.

다음 순서는 기린입니다.

그런데··· 기린 키가 너무 커서

이 신장 측정기로는 잴 수가 없겠는걸요.

어쩌면 좋을까요?

흠, 잠깐만요.

이거, 아주 멋지지 않나요?

지붕보다 높은 신장 측정기입니다.

기린 키, 520센티미터.

그러면 다음 순서.

요렇게 눈속임을 해서

키를 커 보이게 하려는 동물은 누구인가요?

아, 악어로군요.

하나, 둘, 셋씩이나!

자자, 그만 내려오세요.

그렇지요. 하나씩 차례로 재야지요.

악어 키, 50센티미터.

동물들 키 재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랍니다.

박쥐 키를 잴 때는 

신장 측정기를 거꾸로 해야 하고 말이지요.

때론 코알라가 신장 측정기 위로 올라가선

그만 잠이 들어 버릴 때도 있거든요.

코알라, 일어나요.

어서 눈 떠요.

거참, 코알라는 한번 잠들면 좀체 깨질 않으니.

마지막 순서는 북극곰입니다.

자, 이쪽으로 오세요.

두 다리로 떡 버티고 똑바로 서 있군요.

최고예요! 아주 잘했어요!

북극곰 키, 210센티미터.

이걸로 오늘 동물 키 재기는

끝났습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이제 자기 방으로 

돌아가 주세요.

 

너무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