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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말라 프레이지의 <진짜 대장이 나타났다>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이 두명이 보입니다.
그런데 표정은 서로 너무 다르네요.
한 아이는 신이 난 표정이고, 한 아이는 못마땅한 표정이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동생이 처음 집에 온 순간부터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동생은 집에 오자마자 사업 계획을 발표하더니
제멋대로 우리 집 서열을 정했습니다.
그러고는 내 사무실에 떡하니 들어가 앉아
이제부터 우리 집 대장은 자기라는 겁니다.
이 무슨 황당한 상황인가요?
그 앤 나보다 훨씬 더 막무가내였습니다.
그런데도 내 부하들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했습니다.
저렇게 즐거워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마음이 이상했습니다.
동생은 최고의 대우를 받았습니다.
나도 한때 특별 대우를 받았지만
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난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내게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야 내게 관심을 가져줄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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