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추천 <두더지의 고민>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김상근의 <두더지의 고민>입니다.

표지를 보니 두더지가 흰색 모자(?)를 쓰고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가고 있나 봅니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눈이 오는 밤이었어.

그날, 두더지는 고민이 하나 생겼어.

두더지는 총총총 눈밭을 걸었어.

앞을 보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고민이 떠나지 않았지.

머리 위로 눈이 쌓이는지도 몰랐어.

"앗! 차가워!"

두더지는 그제야 머리 위로 눈이 수북이 쌓인 걸 알았어.

그리고 그 눈으로 작은 눈덩이를 만들었지. 

할머니가 헤 준 말이 문득 생각났거든.

"얘야, 고민이 있을 때는 말이지,

고민을 말하면서 눈덩이를 굴려 보렴.

그러면 고민이 다 사라질 거야."

두더지는 열심히 눈동이를 굴렸어.

"난 왜 친구가 없을까?"

얼마 가지 않아 쫑긋 귀가 쏙! 나왔어.

하지만 두더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만!

"겨울 내내 친구가 없으면 어쩌지?"

어디선가 피리 소리가 들려왔어.

하지만 두더지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그만!

"엉엉 친구가 안 생길지도 몰라."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풍겨 왔어.

하지만 두더지는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하고 그만!

(

"눈덩이를 굴린다고 뭐가 달라질까?"

눈덩이는 점점 커졌고 두더지는 점점 작아졌어.

그리고 이번에도······ 그만!

어느새 눈덩이는 어마어마하게 커졌어.

두더지는 물끄러미 하늘을 바라보았지.

"내 친구는 어디에 있을까?"

 

과연 두더지는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