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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채소학교와 더벅머리 옥수수>

by ^___^^___^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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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나카야 미와의 <채소학교와 더벅머리 옥수수>입니다.

표지를 보니 무, 브로콜리, 완두콩, 옥수수, 토마토,

양파,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감자, 피망....등등의 

채소들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이곳은 채소 학교예요.

모두 맛있는 채소가 되려고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오늘은 채소 학교에 새 친구가 와요.

"어떤 친구일까?"

"친하게 지내야지!"

친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그때, 가지 선생님이 들어왔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지 선생님이 인사를 건넸어요.

"안녕하세요!" 친구들도 활기차게 인사했어요.

가지 선생님은 채소 학교의 선생님이에요.

맛있는 채소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가르쳐 주시죠.

"오늘은 새 친구를 소개할게요!"

가지 선생님이 말하자

교실 문이 스르르 열렸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옥수수예요."

귀신처럼 머리털을 풀어 헤친 옥수수가 꾸벅 인사했어요.

채소 친구들은 깜짝 놀랐어요.

"앞으로 옥수수는 피망 옆자리에 앉을 거에요."

가지 선생님이 말했어요.

 

피망은 옆자리에 앉은 옥수수의 얼굴을 들여다보고는

후유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귀신이 아니었네!"

피망이 말하자, 옥수수가 쿡쿡 웃었어요.

다른 채소들도 뒤따라 웃기 시작했어요.

옥수수와 친구들은 금방 친해졌어요.

그런데 이를 어쩌죠·······?

"그래서 말이야, 감자가 너무 웃겼어!"

당근이 옥수수에게 열심히 이야기했지만

옥수수가 대답하지 않았어요.

 

"옥수수야, 내 말 듣고 있어? 옥수수야!"

그러자 옥수수가 휙 고개를 돌렸어요.

당근은 깜짝 놀랐어요.

친구들은 어느 쪽이 옥수수의 얼굴과 등인지

구별할 수가 없었어요.

"옥수수야, 빨리 와!"

친구들이 불렀어요. 옥수수는 서둘러 뛰어가다가······

"앗!"

쿵!

그만 긴 머리털을 밟고 넘어지고 말았어요.

오늘만 해도 벌써 세 번째예요.

"채소 가게로 가기 전에는 상처가 생기면 안된단다.

그러니 조심조심 걸으렴!"

가지 선생님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어요.

옥수수의 머리털은 멋진 황금색으로 반들반들 빛났어요.

하지만 옥수수는 긴 머리털이 무척 불편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옥수수는 고민에 빠졌어요.

 

"좋은 생각이 났어!"

옥수수는 채소 가게 아저씨가 깜박 두고 간 가위를 가져왔어요.

"불편하면 잘라 버리면 되지!"

옥수수는 친구들에게 도와 달라며 가위를 건넸어요.

무가 긴 머리털을 자르려는 순간······.

"어머나, 안 돼!

자르면 안 돼!"

가지 선생님이 허둥지둥 달려왔어요.

"왜 자르면 안 돼요?"

옥수수가 묻자, 가지 선생님이 말했어요.

"그 머리털이 언젠가 맛있는 옥수수 알이 되는 거야.

그러니 절대로 자르면 안 된단다."

"그래도····· 조금만 자르면 안 될까요?"

하지만 가지 선생님은 단호하게 말했어요.

"절대로 안 돼!"

"으앙! 저도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싶어요!"

옥수수는 울음을 터뜨렸어요.

친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졌어요.

"옥수수의 긴 머리털을 어떻게 하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토마토가 입을 열었어요.

 

과연 토마토의 좋은 생각은 뭘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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