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하라다 유코의 <짜증은 전염균을 갖고 있어요>입니다.
표지를 보니 동물들이 서로 화가 난 듯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사자 두 마리가 고기를 먹으려고 서로 다투고 있어요.
한 마리는 '바로', 또 한 마리는 '꼬불이'예요.
바로는 갈기가 곧게 펴져 있고
꼬불이는 갈기가 곱슬곱슬해요.
고기를 양쪽에서 힘껏 당기니
결국 고기는 가운데에서 찢어지고 말았어요.
'내가 더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화가 난 바로와 꼬불이는 서로 등을 휙 돌리고 걸어갔어요.
"꼬불이 때문에 진짜 짜증난다!"
바로가 숲으로 걸어가는데 눈앞에 강이 보였어요.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머리를 감으면 기분이 좀 나아지겠지."
바로는 강물에 갈기를 감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짜증 전염 균'이 갈기 사이사이에서 흘러나오지 뭐예요!
짜증 전염 균은 점점 강 아래쪽으로 흘러 내려갔어요.
강 아래쪽에서는 동물 친구들이
목을 축이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바로의 짜증 균이
천천히 흘러 내려왔어요.
짜증 균이 동물 친구들의 몸에 닿자
동물 친구들은 눈빛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머리를 감고 나니 바로는 기분이 상쾌해졌어요.
"아까는 나도 잘못했어. 꼬불이에게 사과해야겠다.....
한편, 꼬불이는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았어요.
"바로 때문에 진짜 짜증난다!
다른 동물 친구들을 겁주고 놀리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
꼬불이는 친구들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어요.
강에서는 동물 친구들이 시끌벅적 난리가 났어요.
짜증 균이 달라붙은 동물들이
서로 짜증을 내며 다투고 있어요.
그 와중에 꼬불이가 와서
입을 쩍 벌리고 으르렁거렸어요.
"어흥~! 너희들을 먹고 말 테다!"
그러나......
"시끄러워!"
동물 친구들이 꼬불이에게 고함쳤어요.
짜증 균이 달라붙은 동물들이
잔뜩 화가 난 거 같은데..
이제 어쩌면 좋죠?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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