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레슬리 심스의 <나무의 한살이>입니다.
표지를 보니 나무가 보이고
여러 곤충들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다람쥐가 도토리를 땅에 묻어요.
햇빛이 땅을 따뜻하게 비춰요.
투둑투둑 비가 내리면 도토리에서···
···조그만 새싹이 돋아나요.
새싹은 조금씩 조금씩 자라서···
···파릇파릇 잎이 돋아나고,
무럭무럭 가지를 뻗으며···
···작은 나무가 되어요!
일 년에 한 번, 나뭇잎은
알록달록하게 물들어요.
쌀쌀한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에서 나뭇잎이 떨어지지요.
작은 나무는 춥고 긴 겨울동안
잠을 자요.
봄이 되면 나무는 잠에서 깨어나요.
햇살을 받으며
오므렸던 이파리를 펴지요.
나무는 아직도 자라고 있어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무는
시원한 그림자를 드리워 줘요.
여러 해가 지나고,
이제 작은 나무는
엄청나게 큰 참나무가 되었어요.
여러 동물과 벌레 들이 살아 가는
보금자리예요.
다람쥐들이 나무를 오르내리고,
새들은 무성한 가지에 둥지를 틀어요.
도토리도 아주 많이 열렸네요.
날이 점점 추워져요.
바람이 불자 나무가 흔들리고,
도토리들도 마구 흔들려요.
작은 도토리 하나가
나뭇가지에서 톡 떨어져···
···바람을 타고
빙들빙글 돌다가···
···땅으로 내려앉아요.
축축한 흙과 잎 더미가 도토리를 덮어 주어요.
도토리는 지렁이들 사이로,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지요.
땅 위로 초록색 새싹이 돋아나요.
시간이 흐르면 새싹은 작은 나무로 자라고,
커다란 나무로 자라서
도토리를 맺게 된답니다.
-끝-
이 책은 색감이 너무 예쁜 책이예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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