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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

by ^___^^___^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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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나카야 미와의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입니다.

표지를 보니 누에콩과 콩알 친구들이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누에콩이 침대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누에콩아, 일어나! 일어나 봐!"

완두콩 형제들이 허둥지둥 달려와 말했어요.

"왜 그래? 무슨 일야야?" 

누에콩이 묻자 땅콩이 대답했어요.

"이것 봐. 이상한 게 있어"

"이게 뭐지?"

초록풋콩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어요.

"우리 한번 잡아당겨 볼까?"

완두콩 형제들이 말했어요.

모두 힘을 합해 잡아당겨 보기로 했어요.

"영차! 영차! 영차!"

그런데 아무리 당겨도 끝이 보이지 않아요.

"영차! 영차! 영차!"

잡아당기고, 잡아당기고, 또 잡아당겼더니.....

떼구루루, 콩돌이 굴러 떨어졌어요.

"어! 너희들은 누구니?"

"우리는 길고 긴 강낭콩 형제들이야!

낮잠 자는데 잡아당기면 어떻게 해!"

제일 큰 강낭콩이 화를 냈어요.

"우와! 이게 너희 침대니?"

땅콩과 초록풋콩이 물었어요.

"와, 대단하다!"

"침대가 참 길구나!"

완두콩 형제들과 껍질콩도 신기해했어요.

"치, 그래도 내 침대가 더 좋아!"

누에콩이 말했어요.

"어때? 폭신폭신한 내 침대, 정말 크고 멋있지?"

누에콩이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그러자 강낭콩 큰형이 말했어요.

"흥! 우리 침대보다 훨씬 짧네, 뭐."

그 말에 누에콩과 완두콩 형제들은 잔뜩 화가 났어요.

"그럼, 누구 침대가 더 좋은지 내기해 볼까?"

모두 작은 언덕으로 올라갔어요.

"침대를 타고 먼저 내려가는 쪽이 이기는 거다! 준비 - 땅!"

누에콩과 친구들은 누에콩의 침대로 폴짝 뛰어올라

스륵스륵 바람을 가르며 미끄러져 내려갔어요.

와! 누에콩과 친구들을 정말 빠르게 내려갔어요.

그런데 강낭콩 형제들은 느긋하게 침대를 돌돌 말고만 있었어요.

그러다 침대를 확 펼치면서 말했어요.

"금방 따라잡아 주지!"

눈 깜짝할 사이에 침대가 미끄럼틀로 변했어요!

강낭콩 형제들은 침대를 타고 쌔 - 앵 내려왔어요

"와하하하하! 우리가 이겼다!"

깜짝 놀란 누에콩과 친구들을 보며

강낭콩 큰형이 웃음을 터뜨렸어요.

"좋아, 그럼 이번에는 웅덩이에서 해보자.

먼저 건너편에 닿는 쪽이 이기는 거야. 준비 - 땅!"

누에콩과 친구들은 누에콩의 침대를 물에 띄어

영차, 영차 노를 저었어요.

"형, 우리도 빨리 출발해야지."

강낭콩 막내가 안달했어요.

"괜찮아, 걱정 마."

강낭콩 큰형은 자신만만했어요.

 

과연 이번 시합에서는 누가 이길까요?

누에콩? 강낭콩?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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