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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세상에서 내가 가장 세!>

by ^___^^___^ 2023.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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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마리오 라모스의 <세상에서 내가 가장 세!>입니다.

표지를 보니 늑대 한 마리가 씩씩하게 서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어느 날, 늑대 한 마리가 산책을 나왔어요.

늑대는 잔뜩 먹어서 배가 불렀지요.

"소화시키는 데는 걷는 게 최고야."

숲을 어슬렁대던 늑대는 문득 궁금해졌어요.

'흠.....다른 동물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늑대는 귀여운 산토끼를 만났어요.

"안녕, 깜찍아! 이 숲에서 누가 힘이 가장 세지?"

늑대가 물었어요.

"누가 힘이 가장 세냐고요? 그, 그야 물론 늑대님이죠.

틀림없어요. 맞다니까요, 그렇고말고요."

토기까 대답했어요.

늑대는 으쓱거리며 걸어갔어요.

"음! 기분이 괜찮군 그래."

늑대는 참나무와 버섯 냄새를 한껏 들이마셨어요.

늑대는 빨간 두건을 쓴 소녀와 마주쳤어요.

"색깔 참 예쁘구나. 너한테 딱이야!

한 입에 꿀꺽 삼키면 제 맛이겠는걸!

꼬맹아, 이 숲에서 누가 가장 힘이 센지 말해 볼래?"

"늑대님이죠! 맞아요, 늑대님이에요.

그럼요! 늑대님 말고 또 누가 있겠어요?"

소녀가 대답했어요.

"히히, 역시 생각했던 대로야. 내가 가장 세다고!

모두 그렇게 말하잖아? 그것도 몇 번씩이나.....

나는 칭찬이 너무 좋아. 아무리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걸."

늑대는 한껏 거드름을 피웠어요.

이번엔 아기 돼지 세 마리를 만났어요.

"요게 누구야? 아기 돼지 삼형제 아냐?

소풍이라도 나온 모양이지? 어리석기는, 쯧쯧.....

그래, 포동이들아! 이 숲에서 누가 힘이 가장 세지?"

늑대가 물었어요.

"힘이 가장 세고, 가장 튼튼하고, 또 가장 잘생긴 분은

바로 늑대님이세요. 틀림없어요, 사나운 늑대 어르신!"

아기 돼지 삼형제가 입을 모아 대답했어요.

"이젠 누가 뭐래도 확실해!

내가 힘이 가장 세고, 가장 사납고, 또 가장 잔인하다고.

내가 바로 크고 사납기로 유명한 늑대라 이 말씀이야.

모두 내 앞에서는 무서워서 벌벌 떨잖아?

이젠 내가 숲의 왕이야!"

늑대는 힘껏 외쳤어요.

뻐기며 걸어가던 늑대는 일곱 난쟁이를 만났어요.

"어이, 이봐! 일벌레들! 이 숲에서 누가 힘이 가장 세지?"

늑대가 물었어요.

"바로 늑대님이죠!"

일곱 난쟁이가 입을 모아 말했어요.

"으하하하. 그것 봐! 맞다니까!

더 얘기할 것도 없어.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이제부터 나는 공포의 대왕이야.

내가 가장 크고, 가장 사나우니까!"

늑대가 소리 높여 말했어요.

이번엔 처음 부는 작은 동물을 만났어요.

"안녕, 못난아? 너도 누가 이 숲에서 힘이 가장 센지

알고 있겠지?"

"네, 그럼요. 바로 우리 엄마예요."

두꺼비처럼 생긴 작은 동물이 말했어요.

 

과연 두꺼비처럼 생긴 작은 동물의 엄마는 누구일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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