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프셰므스와브 베흐테로비츠의 <언제나 함께>입니다.
표지를 보니 부엉이와 토끼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깊은 산속에 토끼 가족과 부엉이 가족이 살았어요.
토끼 가족은 오래된 떡갈나무 아래에 굴을 팠고,
부엉이 가족은 떡갈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틀었어요.
따뜻한 봄날, 떡갈나무 위아래에서 아기들이 태어났어요.
조용하던 떡갈나무 숲에 크고 작은 웃음소리가 이어졌어요.
어느 날, 호기심 많은 아기 토끼가
굴 밖으로 귀를 쫑긋 내밀더니 밖으로 나와
깡충깡충 숲속을 뛰어다녔어요.
그날 밤, 호기심 많은 아기 부엉이가
동그란 눈으로 어두운 밤을 밝히며 숲속을 날아다녔어요.
신나고 즐거운 낮과 밤이 지나갔어요.
어느 날, 토끼가 말했어요.
"아기 부엉이처럼 머리를 갸우뚱거리네."
어느 날, 아빠 부엉이가 말했어요.
"아기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네."
"아기 부엉이?", "아기 토끼?"
아기 토끼와 아기 부엉이는 서로가 궁금했어요.
엄마 아빠는 아침저녁으로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 주었어요.
"엄마, 아기 부엉이가 그렇게 멀리 날았어요?"
"아빠, 아기 토끼가 그렇게 높이 뛰었어요?"
아기 토끼와 아기 부엉이는 얼굴도 모르는
친구가 점점 좋아졌어요.
하지만 두 친구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요.
왜냐고요? 아기 토끼는 아침에 일어나고,
아기 부엉이는 밤에 일어나거든요.
첫 번째 낙엽이 떨어지던 날,
아기 토끼와 아기 부엉이는 처음으로 보름달을 보았어요.
아기 토끼는 잠잘 준비를 하고,
아기 부엉이는 일어나서 기지개를 켤 때였지요.
보름달이 떡갈나무 숲을 은은하게 비추었어요.
달빛을 바라보던 두 친구의 눈이 딱 마주쳤어요.
드디어 만나게 된 아기 토끼와 아기 부엉이...
과연 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한글 그림책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글 그림책 추천 <색깔을 훔치는 마녀> (0) | 2023.06.18 |
---|---|
한글 그림책 추천 <인어와 사랑에 빠진 거인들> (2) | 2023.06.17 |
한글 그림책 추천 <아주 특이한 알> (2) | 2023.06.16 |
한글 그림책 추천 <쿵쿵이와 나> (0) | 2023.06.16 |
한글 그림책 추천 <어디 숨었지?> (0) | 2023.06.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