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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어디 숨었지?>

by ^___^^___^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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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심상우의 <어디 숨었지?>입니다.

표지를 보니 동물들의 뒷모습만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따뜻한 봄날이에요.

숲 속 친구들이 고양이네 집에 놀러 왔어요.

"심심한데 뭐 하고 놀지?"

"숨바꼭질할까?"

"좋아, 좋아."

술래는 고양이가 하기로 했어요,

코끼리는 성큼성큼,

토끼는 폴짝폴짝,

생쥐는 쪼르르르,

거북은 엉금엉금.

숨을 곳을 찾는 친구들의 가슴은 두근두근.

"꼭꼭 숨었니?

하나, 둘, 셋! 이제 찾는다!"

"코끼리 엉덩이는 빵빵해!

토끼 귀는 쫑긋!

생쥐는 흔들흔들!

거북은 쏘옥!

모두들 잘도 숨었군!"

"아이참, 숨바꼭질할 때는 열까지 세야지.

셋까지만 세면 어떡해!"

"난 아직 꼬리도 감추지 못했다고!"

모두들 고양이 때문에 잔뜩 화가 났어요.

고양이가 또다시 술래예요.

"얘들아, 어디에 숨고 싶니?

숨기 전에 조금만 알려 줘."

고양이가 조르자 코끼리가 말했어요.

"난 으리으리한 집에 숨고 싶어.

임금님의 성처럼 커다란 집에 숨으면 아무도 못 찾을걸?"

토끼가 잽싸게 끼어들었어요.

"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정원에 숨고 싶어.

새들이 재잘재잘 노래하고 채소들이 파릇파릇 자라나 있는 곳에

몰래 숨으면 아무도 못 찾을걸?"

"난 거센 파도가 밀려오는 무인도에 숨고 싶어.

바닷속에는 상어가 헤엄치고

나무에는 야자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곳이지.

뗏목을 타고 무인도에 가 보물을 찾고 있으면 못 찾을걸?"

생쥐도 의기양양하게 말했지요.

가만히 듣고 있던 거북이 느릿느릿 말했어요.

"난 어두운 동굴 속에 숨고 싶어.

박쥐가 날아다니고 무시무시한 벌레들이 기어 다니는 곳에

숨어 있으면 아무도 찾아내지 못할걸?"

"그래? 그럼 이제 숨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하나, 둘, 셋 ······ 열!"

고양이가 열까지 세고 큰 소리로 외쳤어요.

"꼭꼭 숨었니? 이제 찾는다!"

 

과연 고양이는 친구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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