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마틴 카라우의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온 표범>입니다.
표지를 보니 표범이 보입니다.
표정을 보니 조금 놀란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파라다이스 동물원에 처음 왔을 때,
표범은 무척 당황했어요.
배도 고팠고요.
파라다이스 동물원에는 울타리도,
동물 우리도 없었어요.
동물원은 자유롭게 이리저리 돌아다녔어요.
날아다니는 동물들은
멀리 날아가 버리지도 않았어요.
"이 곳은 도대체 무슨 가게지?"
표범은 놀랐어요.
할아버지 토끼 한 마리가 다가와 설명해 주었어요.
"친구, 여기는 낙원이야.
다른 곳과는 모든 게 다르지.
우선 우리는 서로 잡아먹지 않아"
"안 잡아먹는다고?"
표범은 눈썹을 치켜 올렸어요.
표범은 식사를 살펴보았어요.
"이게 뭐니?"
표범이 물었어요.
"영양이잖아. 두부로 만든 영양."
사자가 말했어요.
"영양이 왜 도망을 안 가?"
"콩으로 만든 거니까 도망을 못 가지."
"말도 안 돼."
표범은 파라다이스 동물원 원장에게 불평했어요.
"난 표범이야.
난 사냥을 해야 해."
표범이 말했어요.
"차차 익숙해질 거야."
사자가 말했어요.
저녁 무렵, 다람쥐가 보이지 않았어요.
"표범아, 표범은 모두 너처럼 꼬리에 털이 북슬북슬하니?"
동물들이 물었어요.
"목욕을 하면 이렇게 돼."
표범이 말했어요.
'아, 그렇구나.'
동물들은 생각했어요.
얼마 뒤 토끼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표범이 좀 달라졌어요.
귀도 길어지고, 이도 우스꽝스러웠어요.
"전염병에 걸려서 귀가 이런 거야.
표범은 일 년에 두 번 전염병에 걸려."
표범이 말했어요.
"이는 왜 그러니?"
"어렸을 때 이에 교정틀을 끼지 않아서 그래."
표범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어요.
이번엔 얼룩말이 보이지 않았어요.
동물들은 동물원을 샅샅이 뒤졌어요.
얼룩말이 가지 않을 것 같은 곳까지 갔지요.
그런데 그 곳에는 표범이 있었어요.
표범은 햇살을 받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었어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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