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추천 <방긋 아기씨>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윤지회의 <방긋 아기씨>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기가 누워있습니다.

우리를 쳐다보는 것 같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옛날 옛날에 아름다운 왕비님이 살았어요.

왕비님이 사는 궁궐은 아주 크고 화려했어요.

하지만 왕비님은 마음 둘 곳이 없었어요.

늘 혼자인 것만 같았어요.

몇 해가 흐르고 흘러 어느 날,

예쁜 아기씨가 태어났어요.

아기씨의 탄생을 축하하는 잔치가

열흘 밤낮으로 열렸어요.

왕비님은 하루 종일 아기씨 생각뿐이었어요.

아기씨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해 주고 싶었어요.

잠시도 아기씨 곁을 비우지 않았어요.

얼마 뒤 왕비님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차렸어요.

아기씨는 태어나고부터 한 번도 웃은 적이 없었어요.

'도대체 왜 웃지 않는 걸까?'

왕비님은 아기씨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왕비님은 가장 값비싼 아기 옷을 지었어요.

솜사탕처럼 보드라운 천에 비단실로 꽃수를 놓았지요.

아기씨는 말똥말똥 왕비님만 바라보았어요.

왕비님은 가장 맛있는 요리상을 차려 냈어요.

왕비님이 먹어 본 중에 아주 좋았던 음식들을 골랐지요.

아기씨는 말똥말똥 왕비님만 바라보았어요.

왕비님은 가장 이름난 광대를 불러

우스꽝스러운 공연도 열었어요.

아기씨는 말똥말똥 왕비님만 바라보았어요.

값비싼 옷도

맛있는 음식도

우스꽝스러운 공연도

소용이 없었어요.

아기씨는 웃지 않았어요.

 

어쩌죠?

어떻게 하면 아기씨가 웃을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