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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붉은 암탉>

by ^___^^___^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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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필라르 마르티네즈의 <붉은 암탉>입니다.

표지를 보니 암탉이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붉은 암탉이 살았어.

붉은 암탉은 언제나 병아리들과 함께 다녔지.

붉은 암탉은 게으른 개와 잠꾸러기 고양이,

수다쟁이 오리와 함께 아담한 집에서 살고 있었어.

어느 날,

밭을 일구러 가던 붉은 암탉이 

들판에 떨어진 밀알을 보았어.

그리고 아주 좋은 생각을 떠올렸지.

붉은 암탉이 친구들에게 물었어.

"밀알을 밭에 심을 건데, 누가 좀 도와줄래?"

"난 싫어." 게으른 개가 멍멍 대답했어.

"나도 싫어." 잠꾸러기 고양이가 야옹 대답했지.

"싫어, 싫어." 수다쟁이 오리도 꽥꽥 대답했어.

"그래? 그럼 우리끼리 하지 뭐."

붉은 암탉은 밭에 밀알을 심었어.

병아리들이 열심히 붉은 암탉을 도왔지.

이윽고 새싹이 돋더니, 밀이 쑥쑥 튼튼하게 자라났어.

밀이 단단히 여물자, 붉은 암탉이 친구들에게 물었어.

"밀을 거두어들이러 갈 건데, 누가 좀 도와줄래?"

"난 싫어." 게으른 개가 멍멍 대답했어.

"나도 싫어." 잠꾸러기 고양이가 야옹 대답했지.

"싫어, 싫어." 수다쟁이 오리도 꽥꽥 대답했어.

"그래? 그럼 우리끼리 하지 뭐."

붉은 암탉은 부지런히 밀을 거두었어.

병아리들도 붉은 암탉을 돕느라 바빴지.

붉은 암탉이 밀을 자루에 담아 나르며

친구들에게 물었더.

"자루를 방앗간으로 나를 건데, 누가 좀 도와줄래?"

"난 싫어." 게으른 개가 멍멍 대답했어.

"나도 싫어." 잠꾸러기 고양이가 야옹 대답했지.

"싫어, 싫어." 수다쟁이 오리도 꽥꽥 대답했어.

"그래? 그럼 우리끼리 하지 뭐."

붉은 암탉은 밀이 가득 담긴

커다란 자루를 방앗간으로 날랐어.

병아리들도 힘껏 도와주었지.

막 빻은 밀가루를 가지고 돌아온 붉은 암탉이

친구들에게 물었어.

"맛있는 빵을 구울 건데, 누가 좀 더와줄래?"

"난 싫어." 게으른 개가 멍멍 대답했어.

"나도 싫어." 잠꾸러기 고양이가 야옹 대답했지.

"싫어, 싫어." 수다쟁이 오리도 꽥꽥 대답했어.

"그래? 그럼 우리끼리 하지 뭐."

붉은 암탉은 병아리들과 함께

반죽을 만들어 오븐에 넣었어.

그리고 빵이 다 구워질 때까지 기다렸지.

빵이 다 구워지자,

갓 구운 빵 냄새가 모락모락 퍼졌어.

게으른 개와 잠꾸러기 고양이와 수다쟁이 오리가

맛있는 빵 냄새를 맡고 모여들었어.

붉은 암탉은 친구들에게 물었어.

"이제 빵을 먹을 건데, 누가 좀 도와줄래?"

"내가 도와줄게!" 게으른 개가 멍멍 대답했어.

"나도 도와줄게!" 잠꾸러기 고양이가 야옹 대답했지.

"나도, 나도!" 수다쟁이 오리도 꽥꽥 대답했어.

"아니, 안 돼!" 붉은 암탉이 말했어.

"나랑 병아리들이 부지런히 일하는 동안,

너희들은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았잖아.

그러니 이 빵은 나랑 병아리들만 먹을 거야."

붉은 암탉은 병아리들과 식탁에

오붓이 둘러앉아 빵을 나누어 먹었어.

빵은 따끈하고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지.

 

정말 통쾌한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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