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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다 덤벼!>

by ^___^^___^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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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크리스티앙 졸리부아의 <다 덤벼!>입니다.

표지를 보니 아기 곰이 인상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평화로운 숲에 끔찍한 비명이

널리 멀리 퍼져나갔습니다.

어지나 요란한지!

너도 들었지?

길, 덤불, 땅속에 있던 숲속 동물들은 모두 당황했어

"힘껏 도망쳐 봐!"

"어디 한번, 숨어 보시지!"

"괴물님이 나가신다!"

"괴물님이 나가신다!"

"괴물님이 나가신다!"

정신이 쏙 빠지도록 겁을 주는 동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심술궂은 꼬마 곰입니다.

"뭘 봐?"

"덤벼!"

동물들은 이 꼬마 곰을 만나면 벌벌 떨었습니다.

꼬마 곰은 그게 너무나 즐거워

새로 골릴 누군가르 찾았습니다.

모두 꼬마 곰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해!

꼬마 곰은 연못 가에서 햇볕 아래 조는

개구리 가족을 보았습니다.

"하! 하! 하! 재밌겠다."

꼬마 악당은 기뻐하며 소리쳤습니다.

꼬마 곰은 기다란 나뭇가지로 수련 잎사귀를 쳤습니다.

개구리들은 깜짝 놀라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못돼먹은 곰" 

심술궂은 꼬마 곰은 골탕 먹이는 게 가장 재미있습니다.

"하! 하! 하! 나는 이 숲의 무법자!"

길을 걷다가 개암나무 위를 본 꼬마 곰은 눈이 반짝였습니다.

꼬마 곰은 나무를 마구 흔들며 소리쳤습니다.

"다람쥐 비가 쏟아진다! 우산을 펴!"

꼬마 곰은 물고기도 괴롭혔습니다.

"물 밖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어?

숨을 한번 참아 봐!

히! 히! 히!"

아기 독수리들에겐 겁을 잔뜩 줬습니다.

"엄마 아빠는 너희를 버렸어! 

너흰 굶어 죽을 거야!

헤 헤 헤!"

12시 점심시간!

꼬마 곰은 풀밭에서 얌전히 풀을 뜯는

어린 멧돼지 두 마리를 쫓아냈습니다.

"썩 꺼져, 꼬맹이들! 버섯은 내 거란 말이야."

꼬마 곰은 야생 버섯 대부분을 우적우적 씹었습니다.

그러고는 순전히 재미로,

나머지 버섯을 싹싹 짓밟아 버려서

아무도 먹을 수 없게 했습니다.

시원하고 길게 트림한 뒤

꼬마 곰은 겁먹은 꿩을 불렀습니다.

"이리 와! 널 해치지 않을 테니까···

히! 히! 히!"

다음 차례는 두더지야···

"널 먹어 치울 테다, 이 앞 못 보는 바보 멍청이!

히! 히! 히!"

화가 난 두더지들이 외쳤습니다.

"못돼먹은 곰!"

해 질 녘에야 겨우 숲속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잠에서 깬 심술궂은 꼬마 곰은

자기 눈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개미 뭉치다!

개미 뭉치 차는 거 정말 좋아.

작은 개미 수천 마리가 요리조리 도망치는 걸 보면

 끝내주게 신나지."

"꼬마야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겁에 질린 꼬마 곰은 한마디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날 때릴 거에요, 아줌마?"

"내가 왜 그러겠니?

이름이 뭐니?"

아줌마 곰이 물었습니다.

"난 심술궂은 꼬마 곰이에요.

그리고···난···숲의 무법자고요."

"오 네가 그 유명한 심술궂은 꼬마 곰이구나!"

아줌마 곰이 소리쳤습니다.

"넌 숲에서 혼자 살아온 어린애 같은데."

아줌마 곰이 덧붙였어요.

"난 혼자지만 누군가가 필요하진 않아요!

날 내버려 둬요!"

아줌마 곰은 꼬마 곰의 말을 못들은 척하더니,

좀 더 세게 움켜잡았습니다.

"네가 한 번도 가져 보지 못했던 것을 내가 줄까 하는데···"

심술궂은 꼬마 곰이 소리쳤습니다.

"난 아줌마 선물 안 받을 거에요.

필요한 건 다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내려놔요!"

 

과연 아줌마 곰은 꼬마 곰에게 무얼 주려는 걸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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