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그림책 추천 <건전지 엄마>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강인숙·전승배의 <건전지 엄마>입니다.

표지를 보니 살아있는 건전지가 보입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우리 엄마는 못 하는 게 없어.

우리가 심심할 때나 아플 때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와.

우리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건전지야.

건전지 엄마가 비눗방울을 만들면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다녀요.

하나 둘, 셋, 찰칵!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이 활짝 웃을 때 사진을 찍어요.

흠, 맛있는 냄새.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건전지 엄마는 바빠져요.

아이들이 즐겁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요리해요.

"잘 먹겠습니다."

낮잠 시간에도······.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 몸에 열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요.

 

건전지 엄마가 잠시 쉬고 있을 때였어요.

"무슨 냄새지?"

건전지 엄마는 재빨리 달렸어요.

"어서 위로 올라가야 해."

건전지 엄마는 가까스로 낡은 줄을 붙잡았어요.

"조금만 더·····."

건전지 엄마는 화재경보기 안으로 들어갔어요.

서둘러 경보를 울려요.

건전지 엄마는 온 힘을 다해 큰 소리를 내요.

"모두 이 소리를 들어야 해."

 

아이들은 차례차례 밖으로 나왔어요.

"화재경보기가 울려서 다행이야."

"경보음 덕분에 얼른 빠져나올 수 있었어."

선생님과 아이들은 모두 안전했어요.

건전지 엄마가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요.

"얘들아, 엄마 왔다."

"어, 다들 어디 있지?"

"엄마도 숨었다!"

 

아이들은 스르르 잠들었어요.

건전지 엄마는 아이들에게 속삭였어요.

"엄마 충전 완료야."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