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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나는 두 개, 너는 한 개>

by ^___^^___^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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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외르크 뮐레의 <나는 두 개, 너는 한 개>입니다.

표지를 보니 곰과 족제비가 식탁을 사이에 두고 서 있습니다.

식탁에는 버섯 세 개가 놓여 있고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곰이 집에 가는 길에 버섯 세 개를 발견했어요.

집에 오자 족제비가 신이 났어요.

족제비는 버섯을 다듬고 살짝 구워서

소금과 후추로 맛있게 양념했어요.

묵직한 프라이팬에 버섯을 담고

파슬리를 톡톡 뿌려서 잘 익혔어요.

곰이 버섯을 나누었어요.

"한 개는  네 것, 한 개는 내 것. 그리고 나는 한 개 더."

곰이 말했어요.

"이게 옳아.

난 몸집이 크니까 많이 먹어야 하거든."

족제비 생각은 달랐어요.

"한 개는 내 것, 한 개는 네 것.

그리고 내가 한 개 더.

이게 옳지!

난 몸집이 작으니까 더 자라야 하거든!"

"너는 한 개,

나는 두 개.

이게 옳아.

버섯을 발견한 건 나야."

"그건 전혀 옳지 않아!

네가 그 버섯을 내게 줬잖아!

그리고 요리는 내가 다 했어.

내가 버섯을 다듬고

살짝 구워서 맛있게 양념한 다음에

묵직한 프라이팬에 담아 잘 익혔어!

파슬리를 톡톡 뿌려서!"

"그건 내 요리법대로 한 거잖아!

그리고 식탁은 내가 차렸어!

게다가 버섯은 너보다

내가 훨씬 더 좋아해!"

"버섯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즐겨 먹는 음식이야!

그리고 난 배가 무지 고파.

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얼마나 크게 나는지

잘 들어 봐!"

"잠깐! 난 너보다 몸집이 훨씬 커!

그러니까 배도 너보다 내가 더 고파!

내 배에서 온종일 꼬르륵 소리가 났다가

이제 겨우 잠잠해졌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고

처음 말한 건 나야!"

 

어쩌죠?

서로 두 개를 먹겠다고 하니...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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