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길 잃은 필루>

by ^___^^___^ 2023. 4. 19.
반응형

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마르쿠스 피스터의 <길 잃은 필루>입니다.

표지를 보니 강아지 한 마리가 눈 위에 앉아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소피가 엄마, 아빠와 시장에 가서

필루는 집에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필루는 곰곰이 생각했지요.

필루는 두 눈을 끔뻑이며 창밖을 바라봤습니다.

밖에는 하얀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습니다.

필루는 하얀 눈이 꼭 베개가 찢어지면서 빠져 나온

깃털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필루는 뒷문으로 달려가 깡충깡충 뛰어 손잡이를 잡아당겼습니다.

문이 열리자

필루는 얼른 마당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필루는 신이 나서 이리저리 팔짝팔짝 뛰어다녔습니다.

발바닥이 차가웠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필루는 울타리 너머로 토끼가 폴짝폴짝 뛰는 것을 보았습니다.

"넌 누구니? 나랑 놀자. 멍멍!"

필루는 울타리의 벌어진 틈으로 마당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신 나게 짖으며 토끼를 뒤따라갔습니다.

"멍멍! 잠깐만 기다려!"

필루는 빠르게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더 빨랐습니다.

토끼는 점점 더 멀어지더니 어느새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필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필루는 눈밭에 코를 바짝 대고 킁킁 냄새를 맡으며

토끼의 흔적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앗, 여기다! 너 여기 숨었지? 멍멍!"

마침내 필루가 굴속에 숨은 토끼를 찾아냈습니다.

필루는 굴속으로 들어가 토끼랑 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좁은 구멍을 넓히려고 앞발로 흙을 마구 파헤쳤습니다.

하지만 흙은 꽁꽁 얼어 있어서

필루는 토끼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끝내 굴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필루도 더 오래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눈을 흠뻑 맞아서 털은 축축하게 젖었고,

이제는 배도 고팠습니다.

'아, 추워. 그냥 집에 가야겠다.'

'어? 그런데 집이 어느 쪽이지?'

정신없이 토끼를 쫓아 온 필루는 집으로 가는 길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어쩌죠?

과연 필루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