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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림책 읽기

한글 그림책 추천 <모두 꼬옥 안고 있어요!>

by ^___^^___^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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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주의 책세상의 우주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마누엘라 모나리의 <모두 꼬옥 안고 있어요>입니다.

표지를 보니 엄마(?)곰 위에 아기 곰, 아기 곰 위에 벌이

꼬옥 안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일까요?

숲이 알록달록 가을빛으로 물들었어요.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갈색,

나뭇잎이 바스락거려요.

아빠곰하고 아기곰은 느릿느릿 숲 속을 걸어갔어요.

"아빠, 좀 보세요.

구름이 산을 안고 있어요.

저기 꽃은 자기들끼리 폭 껴안고 있어요.

모두모두 사랑스럽게 

꼭 붙어 있는 것 같아요!"

"아가야,

이 세상은 전부 다 꼭 감싸 안고 있어."

"가스하고 먼지가 서로 꼭 붙어서

별을 만들어 낸단다.

공기와 물, 그리고 흙은 서로를 품어서

우리가 사는 이 지구에 생명을 주지.

바다는 근사한 파도를 일으키며 바닷가를 감싸 주고.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이 밤을 안고 있는 사이,

어둠이 달을 폭 감싸 안아 주고..."

"눈은 숲을 하얗게 둘러싸 주고,

서리는 나뭇잎을 포근히 감싸 주지.

바람, 태양, 그리고 구름은 하늘에서 서로 꼭 끌어안고

춤을 추면서 빙글빙글 모양을 만들어 내."

"나무는 모두 서로를 품고 있어.

뿌리가 나무둥치를 튼튼히 받쳐 주면 

나무둥치는 나뭇잎에 물을 가져다준단다.

그러면 나뭇잎이 나뭇가지에 수를 놓아 주지.

나뭇가지는 둥지와 새를 푹 감싸 안아 주고."

"아빠, 윙윙 벌 소리 들려요?

벌떼가 우리 집에 오면 꿀이 생길 거예요!

꿀도 누가 안아 준 거예요?"

 

과연 꿀은 누가 안아 준 걸까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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